[헤럴드POP=박아름 기자]'국민 MC' 유재석이 오는 7월 한 달 안에 두 편의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는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이 오는 12일, SBS '동상이몽'이 오는 18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편의 프로그램은 유재석이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두 프로그램 모두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정규 편성됐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 방영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두 프로그램 모두 '세대 공감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유재석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지난해 3월 파일럿으로 첫 방송된 후 4월부터 정규 편성된 '동상이몽'은 한 지붕 아래, 두 마음 속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보는 세대 공감 프로젝트. 화제성도 제법 있었고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다. 최근 방송분인 지난 달 27일 방송은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경쟁작인 KBS 2TV '안녕하세요'가 기록한 3.7% 시청률과 비교하면 크게 앞서는 수치다. 하지만 일반인 사연을 다루는 프로그램인만큼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이며 '동상이몽'은 유재석, 김구라란 굵직굵직한 MC를 내놓고도 장수하지 못한 채 1년 3개월만에 종영을 맞게 됐다.
그런가하면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슈가맨'을 찾아 이들의 히트곡을 2015년 최신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음악 예능인 '슈가맨'은 9개월 만에 종영한다. '슈가맨'은 지난해 8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뒤 정규편성이 확정돼 지난해 10월 첫방송 됐다. 무엇보다 '슈가맨'은 최근 상승세를 타던 중 갑작스레 폐지를 결정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재석 유희열 김이나 산다라박이 MC를 맡고 있는 ‘슈가맨’은 지난 4월 28회가 5.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화요일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중 독보적으로 화제성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박수칠 때 떠나는 유재석의 두 프로그램은 나란히 시즌2를 기약하고 있다. '동상이몽' 측은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2를 기약하며 종영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고, 앞서 '슈가맨' 측은 "'슈가맨' 제작진이 올해 하반기 새로운 ‘투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며 "아쉽지만 7월 초 에 ‘슈가맨’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투유 콤비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 차후에 충분한 라인업과 제작여건이 준비가 된다면 ‘슈가맨’ 프로젝트를 재개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 '슈가맨'을 비롯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MBC '무한도전'까지 총 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던 유재석은 이제 단 3개의 프로그램만 맡게 됐다. 지상파 3사를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예능 프로그램 한 개씩만 맡아 집중하게 되는 것. 아쉽지만 여유가 생긴 유재석이 재충전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날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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