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소이현의 인생을 빼앗았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채서린(김윤서 분)이 식물인간이 된 강지유(소이현 분)를 남몰래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서린은 병원에서 식물인간이 된 강지유를 찾아냈다. 강지유의 뱃속에 아기기 있다는 말을 들은 채서린은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유강우(오민석 분)과의 결혼에 이용할 속셈을 드러냈다. 강지유가 이대로 살아만 있다면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고, 그 아기를 이용해 유강우와의 결혼을 확실시 하고자 함이었다.

채서린은 강지유를 아무도 찾지 못할 요양병원에 입원시켰다. 이름은 자신의 과거 이름이었던 ‘홍순복’을 이용했다. 채서린은 ‘홍순복’으로서 병원에 누워 있는 강지유를 바라보며 “넌 앞으로 뭘해도 잘 안 되고 불행한 홍순복으로 살아야 한다”며 “나는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갖고 더 많은 것을 손에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에게도 강지유를 돌볼 사람이 필요했다. 채서린이 선택한 사람은 엄마 박복자(최란 분)였다. 그동안 박복자와의 인생을 비난해왔던 그녀였지만, 상황이 급해진 채서린은 10여년만에 엄마 박복자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오랜만에 딸을 만난 박복자는 강지유 일가의 사고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딸을 다시 만났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다.

채서린은 엄마 박복자를 강지유가 있는 병원으로 데려갔다. 강지유가 살아있는 것을 본 박복자는 크게 당황했다. 그녀의 본가에선 강지유가 죽은 줄 알고 이미 장례식까지 치른 상황이었던 것. 채서린은 박복자에게 자신의 계획에 대해 털어놓고는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복자의 입장에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계획이었다. 이는 죄를 짓는 일이었으며, 그토록 예뻐하던 강지유의 일이었기 때문.

그러나 채서린은 박복자에게 “내가 이렇게 살게 된 것이 다 누구 때문인데”라며 “도와주지 않겠다면 여기서 끝을 내겠다”고 병원에서 뛰어내리려는 시늉을 해 끝내 그녀의 동의를 얻어냈다. 박복자는 얼떨결에 딸 채서린의 요구에 응하게 됐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며 강지유가 얼른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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