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연예인병 엄마가 등장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는 연예인병 말기인 엄마를 걱정하는 아들의 사연이 접수됐다. 연예인병 엄마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제작진의 카메라 앞에 선 엄마는 “내 몸매 괜찮한가요?”라며 자기관리를 열심히하고 있는 몸매를 자랑했다. 엄마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힙라인을 가지고 있다”며 “그리고 하체를 부각시키는 개미허리, 이 모든 것이 100% 자연산”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난타 공연을 하며 활발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엄마는 취향으로 아들과 마찰을 빚었다. 다소 노출이 있거나 너무 강렬한 색상의 엄마 취향에 아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들이 집안청소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엄마는 이 옷이 어떠냐, 저 옷이 어떠냐고 묻는 등 이를 귀찮게 했다. 난타하기 최적의 의상이라는 말에 아들 경민 군은 “그냥 츄리닝 입어, 바지 입으라고”라며 엄마의 노출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경민 군은 “민망함을 떠나 진짜 창피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 역시 탐탁치않아 하는 가운데 연예인병 엄마는 몸에 붙는 원피스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지하상가 쇼핑에 나섰다. 저녁 시간쯤에 돌아온 엄마를 위해 아들 경민 군은 식사를 준비해놓는 것은 물론이고, 식사가 끝나자 이를 정리하고 설거지까지 하는 요새 보기 드문 살가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렇게 살가운 아들 경민 군도 폭발할 때가 있었다. 가족끼리의 외식에서 난타 이야기를 꺼내는 엄마에 경민 군은 “아, 진짜”라고 짜증을 내며 “밥 먹을 때 공연 얘기 하지 마”라고 화를 냈다. 이에도 꿋꿋이 공연 이야기를 하는 엄마의 모습에 경민 군은 “난타 얘기 하지도 마”라고 선을 그었다.

그간 엄마의 난타공연을 보기조차 싫어하던 아들 경민 군을 위해 이날 스튜디오에는 즉석으로 공연이 준비됐다. 엄마는 말 그대로 LED 100개는 켠 듯한 미소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민 군은 어땠냐는 물음에 “좋기는 한데 당기지는 않는다”며 여전히 돌아서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국 연예인병 엄마는 한참 중요한 시기를 넘기고 있는 아들을 위해 조금 참기로 했다. 엄마의 활발한 모습이 싫은 게 아니라는 아들의 말에 엄마는 적어도 야자가 끝나고 오는 시간에 집에 있겠다며 가족을 위해 한 발 물러서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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