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올해는 장마가 일찍 찾아온 편이다.
비가 오는 기간이 길어지면 집안이 축축해지면서 곰팡이와 세균이 득실거리기 쉬운데 예년에 비해 장마 대비 용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년 장마전선이 남쪽에서 머물면서 마른 장마가 이어졌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진짜 장마가 찾아왔다. 소비자들도 장마 채비를 서둘렀다.
한 온라인 쇼핑몰의 지난달 매출을 보면 1년 전보다 제습기는 149%, 습기 제거제는 78%, 우비는 45% 판매가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장마 전선이 다시 북상하자 매출에 곧바로 나타났다.
축축하면 생기는 곰팡이 때문에 집집마다 습기 제거에 비상이 걸리자 최근 몇 년 주춤하던 제습기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천연 제습제가 인기다.
장마와 더위에 필수품이 된 에어컨도 세균과의 전쟁이다.
대부분 청소업체의 예약이 다음 달까지 꽉 찬 가운데 화학성분 살균제를 대신한 서비스에 특히 관심이 높다.
장마 대비 용품을 활용하는 것과 더불어 자주 삶아 빨고 틈틈이 보일러를 틀어 집안을 말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장마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