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미국과 영국의 대 이라크전.
영국의 참전에 당시 문제가 없었는지를 검토한 보고서가 7년 만에 나왔다.
영국은 2003년부터 6년간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견했고, 179명의 전사자를 냈다.
이를 분석한 칠콧 보고서는 우선 참전의 적법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군사작전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었고, 후세인 대통령 측의 임박한 위협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대량살상무기 정보는 부정확했고, 영국 군대는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전했다고 지적했다.
'무슨 일이든 함께하겠다'는 블레어 당시 총리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메모도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미국에 대해 무조건적 지지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일부 잘못을 인정하고 희생자 유족에 사과했지만, 참전 결정은 옳았다고 반박했다.
칠콧 보고서는 블레어 전 총리에 대한 처벌 여부에 대해선 권한 밖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