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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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 본편이 베일을 벗는다.

지난 달 제주도에서 촬영을 마친 '꽃놀이패'(연출 박승민)는 올 여름 SBS 파일럿 예능 가운데 가장 먼저 출격한다. 15일 오후 11시 20분, 16일 오후 4시 45분에 '꽃놀이패'를 확인할 수 있다. '꽃놀이패'가 한 주 결방하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오 마이 베이비'의 빈 자리를 호성적으로 메울 수 있을까.

촬영은 지난 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김민석, 방탄소년단 정국은 촬영기간 내내 네이버 V앱을 통해 4번의 생방송 투표를 받았다. 그 결과에 따라 꽃길과 흙길 팀으로 나뉘어 '극과 극' 생활 체험을 겪었다. 당시 누적 20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화제만큼 논란도 많았다. 4번의 투표는 촬영 현장 생중계로 진행됐다. 시청자들은 멤버들 각각의 채널에서 하트를 누르는 방식으로 출연진의 운명을 결정했다. 아이돌 가수가 본업인 정국의 채널 투표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6일 생중계에서 이런 결과를 실시간으로 본 서장훈과 조세호가 정국을 구박했다는 비난 여론이 생겼고, 이는 다음 날 영향을 미쳤다.

7일 생중계에서는 꽃길, 흙길 선정 방식이 바뀌었다. 가장 많은 하트 수를 받은 정국이 흙길 팀장이 된 것. 서장훈은 "정국이 반가워서 그랬는데 (시청자 분들이) 오해를 하셨다. 조용히 있어야겠다고 해도 '꽁해가지고 저런다'고 하시더라"며 억울해 했다. 정국 역시 "처음보다 서장훈이 이야기를 적게 해서 더 불편하다. 오랜만의 휴식이라서 좋았다.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함이 있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비난과 의혹은 가시지 않았고,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까지 떨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생중계 이후의 상황들이 담긴 티저가 속속 공개되며 반응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멤버들의 브로맨스 및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재미 요소로 꼽힌다.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정국은 김민석과, 서장훈은 안정환과 특급 호흡을 맞췄다는 전언. 정국이 다른 멤버들과 이른바 '방탄청년단'을 결성, 싱그러운 에너지를 발산했다는 게 강조됐다.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는 슬로건이 본방송에서는 제대로 증명될까. 꽃길과 흙길의 상이한 운명, 무엇보다 멤버들의 관계성이 '꽃놀이패'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시청자들이 이들의 운명을 결정한 만큼, 눈살 찌푸리지 않고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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