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지휘자 정명훈이 어제 검찰 조사에 이어 오늘은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자신에게 책정된 항공료 천300만 원 가량을 횡령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시민단체들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KBS 뉴스 캡쳐
KBS 뉴스 캡쳐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해 3월 시민단체 세 곳이 정 전 감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정 전 감독은 고발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경찰은 정 전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항공료를 부당하게 청구하는 수법 등으로 공금을 횡령해왔다는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 전 감독은 일등석 항공권 2매를 구매했다며 서울시향으로부터 1,300만원을 받은 뒤 취소해 환불받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정 전 감독은 어제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다.

지난 2014년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 등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쌍방 고소전 때문이다.

정 전 감독은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