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윤균상이 박신혜와 이성경에 엄청난 온도차를 보였다.
7월 18일(월)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9회에는 달콤함과 무서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윤도(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정(박신혜 분)은 공병두(이기우 분)가 갑작스럽게 선물한 스포츠카로 곤욕을 치루고 있었다. 환자를 치료해준 셈이라고 치기에는 너무 큰 선물이었던 데다가 병원 사람들 모두가 수군거리는 통에 혜정은 골치를 썩어야했다. 스포츠카를 돌려주기 위해 차트 기록을 뒤지고 있던 혜정 앞에서는 서우(이성경 분)이 나타났다. 혜정은 고깝게 생각하는 서우가 투덜거리는 사이 등 뒤에서 나타난 윤도는 해맑음 그 자체였다.
함께 수술할 환자의 기록에 대해 묻던 윤도는 혜정에게 고백하며 권했던 구내식당 밥 이야기를 꺼냈다. 윤도가 “구내식당 점심밥은?”이라고 묻자 혜정은 “나중에요, 볼게 있어서”라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 그러나 혜정의 등을 보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윤도의 모습에 서우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그렇게 좋냐?”고 물었다. 서우의 말 한마디에 표정이 돌변한 윤도는 “뭐가”라며 퉁명스럽게 이를 받아쳤다. 지난 번, 가족들 앞에서 자신에게 망신을 안겨준 윤도에 서우는 “여기서 당할래? 나가서 당할래?”라고 말했다. 밖으로 자리를 옮긴 윤도는 서우에게 “외래 들어가 봐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서우는 “지금 나 걱정하는 거야?”라고 물었다가 “걱정하는 게 아니다”라는 윤도의 말을 끊으며 뺨을 내리쳤다. 이어 “왜 나만 좋아한 것처럼 미친년 만들어”라며 다시 한번 윤도의 뺨을 때렸다. 서우는 “내 감정 뻔히 알면서 선배는 입으로 가라고하면서 눈으로 붙잡았어 착각이야?”라며 자신에게 어느 정도 곁을 여는 것처럼 행동했던 것을 지적했다. 윤도는 이를 순순히 인정하며 “그래, 너한테 잠깐 끌린 적 있어”라면서도 “근데 아주 잠깐이었어, 그리고 나도 억울한 거 있어. 너도 나만 바라본 건 아니지않냐?”고 따졌다.
서우는 자신을 모욕한 건 참을 수 있지만 가족을 모욕한 건 못 참겠다며 윤도의 지난 행동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윤도는 “좋아, 네가 그동안 나한테 당했다고 생각하는 모욕 퉁 치자”며 “나도 너한테 미안한 마음 있었는데 이걸로 퉁치자”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윤도에 대한 마음을 완벽하게 걷어낼 수 없는 서우는 “선밴 항상 상처 많고 자기애 많은 여자한테 끌려”라며 혜정과의 관계를 끝내라고 종용했다. 혜정에 대한 질투심에 불타 삐뚤어지겠다는 서우의 말에 윤도는 “진짜 삐뚤어진 애들은 선전포고하고 삐뚤어지지 않아”라며 결국 그녀의 말이 허황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마다 혜정에 떠나보냈던 서우는 이에 폭발하며 “어떻게 혜정이 같은 애가 사랑받냐”며 치를 떨었다. 윤도는 “너야말로 유혜정에 대한 콤플렉스 날려버려”라며 그녀에게 없고 혜정에게 있는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어 “다 해내잖아, 게다가 예쁘고”라고 일부러 서우의 심기를 건드렸다.
윤도는 거듭 혜정이 예쁘다고 강조하며 “돌겠지?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라고 서우를 울릴 기세로 달려들었다. 눈물이 그렁거리는 서우의 눈빛에도 윤도는 “나 너 잘 알아, 어떻게 하면 상처받을지도 잘 알고”라고 자신이 언제든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여자는 흥미 없지만 형제애 같은 건 있어”라며 “딱 거기까지 너 분 풀릴 때까지. 다 받아줄게”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도는 무서운 얼굴로 서우를 향해 “그래도 다음부터 뺨은 때리지 마라, 기분 드럽다”라며 끝내 서우를 서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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