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
앤 해서웨이가 별세한 게리 마셜 감독을 추모했다.
배우 앤 해서웨이는 7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추모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앤 해서웨이는 "지난 밤 나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달은 너무 밝았으나 내 마음은 게리를 잃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며 "게리는 선 그 자체였다. 그는 관대했으며 친절했다. 사려 깊은 어른이었다. 그와 함께 세 작품을 찍어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했을 당시에도 게리를 만났다. 내 아들이 게리를 간접적으로나마 만났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며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찍을 당시 게리가 해준 말은. 내 영화 인생을 바꿔 놓았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게리 마셜. 안전하게 여행 하시길"이라고 진심을 담은 애도글을 적었다.
앤 해서웨이와 게리 마셜은 생전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다. 게리 마셜은 우연히 비행기에서 앤 해서웨이를 만났고, 카메라 테스트도 없이 그 자리에서 캐스팅을 결정했다. 이후 게리 마셜은 영화를 찍은 뒤 "다재다능한 해서웨이는 줄리아 로버츠와 오드리 헵번과 주디 갤런드를 합한 듯하다"며 격찬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3월에도 만나 '프린세스 다이어리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게리 마셜(82) 감독은 지난 20일(한국 시각) 별세했다. 마셜 감독의 홍보 담당자는 "마셜 감독이 뇌졸중과 폐렴 합병증으로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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