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소현의 취중 고백이 돋보였다.

지난 19일 동명의 웹툰 원작의 tvN 월화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의 네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인간-귀신의 퇴마 콤비 김현지(김소현 분)와 박봉팔(옥택연 분)의 호흡은 완벽했다.

두사람은 갑작스러운 동거였지만 이내 익숙한 친구처럼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심지어 동료 귀신 오경자(이도연 분)은 봉팔이 현지를 좋아하는 거라며 못을 박는다.

이후 봉팔은 수능을 제대로 치지 못해 이승을 떠돈다는 이유를 대며 자신 옆에 있는 현지를 위해 과외를 시작한다.

모르겠으면 그냥 두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모의고사 시험지를 붙잡던 현지의 점수를 체크한 봉팔은 "수능 점수가 얼마 정도 나와야 성불할 수 있냐"라는 질문을 던진다. 현지는 봉팔이 다니고 있는 명성대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점수는 되야 하지 않겠냐며 웃음을 띄운다.

봉팔은 1년 안에는 성불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며 결과를 보여준다. 현지의 모의고사 점수는 32점이었던 것. 당황한 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서도 이어진 과외에 지친 현지는 결국 잠이 들고 만다. 머리카락에 파묻혀 눈을 감은 그녀를 보며 피식 웃음을 던진 봉팔은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봉팔의 엄마 구두를 신은 나머지 잠시 냉전을 가졌던 둘은 고기 반찬으로 금새 화해에 이른다. 이처럼 늘 밝고 능청스러운 매력의 현지 역시 사연 있는 귀신이었다. 봉팔이 습관처럼 표현하는 '귀신이 왜', '귀신이 되서는'이라는 말을 알게 모르게 마음에 남았던 현지는 최천상(강기영 분)과 김인랑(이다윗 분)이 퇴마를 부탁하는 자리에 참석해 맥주를 들이킨 후 "귀신도 사람처럼 해보면 안되? 귀신도 상처 받아. 죽고 싶어서 죽은 것도 아닌데"라고 눈물로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현지의 귀여운 취중 애교와 투정을 귀엽게 본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샤샤샤'애교부터 순간이동에 실패하며 넘어지는 모습은 이번 방송의 백미였다. 점점 드러나는 수의과 교수 주혜성(권율 분)의 섬뜩한 모습이 이어지는 동시에 부쩍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봉팔과 현지가 어떻게 감정을 키워나갈지 많은 관심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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