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4명이 숨지고 서른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관광버스 추돌 사고의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시인했다.
버스 기사는 병원에서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운전 도중 너무 졸려 껌을 씹는 등 잠을 깨려고 노력을 했지만 사고 직전까지 멍한 상태였다는 것.
최초진술과 어제 조사에서 버스 기사는 졸음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오늘 영상을 보고 주장을 번복한 것이다.
사고 전까지 버스 기사의 동선도 확인됐는데, 사고 전날 숙소가 아닌 버스 안에서 잠을 잔 뒤 오전 6시부터 일어나 강릉 오죽헌과 삼척 환선굴 등 동해안 지역 관광지를 운전했다고 말했다.
버스 기사의 휴대전화 사용 여부 조사에서는 통화기록이나 통신기록은 없었고, 전자식 정속 주행 장치, 크루즈 기능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시인한 만큼 경찰은 오늘 저녁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혐의는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인데, 교통사고 특례법에 과실치사상죄가 포함돼 있다.
이 경우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종합보험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처벌을 받게 되고 추후 재판은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