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의젓한 김동현·효주의 모습이 엿보였다.

지난 20일 아빠라이프 관찰 리얼리티 채널A '아빠본색' 3화에서는 김구라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프로 독설가 김구라의 어머니 박명옥의 입담은 더욱 뛰어났다. 김구라마저 꼼짝 못하게 하는 직설적인 멘트는 손자 김동현도 당혹스럽게 했다. 손자가 연극영화과에 지원하고 싶다는 것을 들은 할머니는 "너 눈물연기 안되잖아"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동현 역시 수긍하며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녀도 티를 내지 못한 것이 있었다. 내심 폴더형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었던 어머니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김구라는 "어른신들은 사용하기 힘들지"라는 말을 계속했다. 이처럼 연세가 있는 어머니를 배려하려는 생각에 내뱉은 말들이 오히려 서운함을 더했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할머니도 어쨋든 여자인데"라며 김구라보다 더욱 큰 이해심을 보이며 돌려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던 할머니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 그간 무심해보이는 성격의 김동현이 할머니의 여린 마음을 짐작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결국 김구라는 어머니에게 새 스마트폰을 선물하기 위해 김동현과 함께 판매점으로 향했다.

한편, 이창훈은 딸과 함께하는 여정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공원으로 향하던 중 효주의 발에 신겨진 젤리슈즈를 본 이창훈은 발끈했다. 운동을 할 딸에게 운동화가 아닌 젤리슈즈를 착용시킨 아내 김미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효주는 "실수 할 수도 있지"라며 아빠를 진정시켰다.

도착한 부녀는 본격적인 땡볕 아래 스포츠를 시작했다. 두발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효주를 위해 이창훈은 시종일관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곁을 지켰다. 그는 개인 인터뷰를 통해 "사실 죽을 것 같았다"라며 힘들었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제는 체력에 한계가 오면 구토가 나오는데"라는 말과 함께 한계에 다다랐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진 자신의 상황을 딸이 안타깝게 여기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필사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후 효주는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돌아오는 엄마 김미정에게 달려가 자신보다 아빠가 더욱 힘들었다면서 아빠 걱정부터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마음을 느낀 이창훈 역시 힘들어서 포기할 법도 하지만 자신을 따라와준 효주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엄마가 더 익숙한 효주가 이창훈과의 하루에서 아빠를 염려하는 예쁜 마음을 보여주었다. 시청자들 역시 서로를 생각하는 부녀의 모습에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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