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옥중화’ 정준호가 극 중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정준호는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창사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극본 최완규) 기자간담회에서 “윤원형이라는 역할은 악의 축의 한 부분을 맡고 있고, 절대 권력을 쥔 누님을 앞에 세우고 뒤에서 욕망을 다 채우는 사람인데, 이 악인도 나름대로의 희로애락이 있겠다 싶어서 정형화된 윤원형을 표현하기보다 ‘이런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줬던 피도 눈물도 없는 윤원형이 아니라 그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개성으로 보여줘서 신선함을 드리고 싶어서 연기를 그렇게 했다”며 “감독님도 틀에 박힌 사극연기보다 개성이 많이 보일 수 있는 연기가 낫지 않겠느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정준호는 “악역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면 오히려 싶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나쁜 짓만 하면 된다. 그것보다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들(윤태원/고수 분) 앞에서도 냉정하게 할까 생각했었는데, 결국 내 아들인데 부모가 자식 앞에서 한두 번은 냉정할 수 있을지 몰라도 아무리 나쁘더라도 자식은 자식인데 그렇게 냉정할 순 없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죄송하지만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윤씨성 가지신 분들이 고맙다고 하더라”며 “드라마에서 윤원형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그려졌었는데, 여기서는 코믹한 면도 있더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으며, “윤원형이 계속 이렇게 그려지다 보면 드라마 힘이 덜 해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연기하면서도 늘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도 후반전에는 그동안 안 썼던 기술 하나 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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