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며칠 전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회원 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경찰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과 정부합동조사팀은 인터파크 회원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킹 경유지로 쓰인 3개국의 IP 4개가 이전에도 북한의 해킹에 쓰였던 IP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
해당 IP는 2009년 정부 및 금융기관 디도스 공격과, 2013년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공격에 쓰였다.
또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 메일에 북한식 표현이 등장한 점과 해킹에 동원된 악성코드가 과거 북한이 사이버테러에 사용했던 코드와 매우 유사한 점들이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판단하는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인터파크를 해킹해 1030만 명의 고객정보를 빼낸 조직은 7월 초 인터파크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30억 원을 비트코인으로 송금하지 않으면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왔다.
합동조사팀은 "외화벌이 범죄에 북한이 해킹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된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