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가장 잘 맞는 곳이 바로 영화계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전편 보다 나은 속편을 보기란 여긴 힘든게 아니다.

최근 영화 전문 리뷰 사이트 'tasteofcinema'는 속편을 괜히 만든 영화 TOP10을 소개했다.

각 영화 스틸
각 영화 스틸

1. 죠스

스티븐 스필버그의 스릴러 명작 프랜차이즈를 '죠스2'에서 말아먹더니 '죠스3'에서 완벽히 파괴했다. 후속작이 나올때마다 품질이 급속하게 나빠지더니 결국 흥행에서도, 완성도에서도 완벽하게 망해버렸다. 로튼지수 0%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망작이다.

2. 쥬라기 공원

여름 블록버스터의 대표작인 '쥬라기 공원'은 혁신적인 CG과 뛰어난 플롯으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편부터는 캐릭터와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스펙터클한 장면만을 강조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3. 싸이코

서스펜스의 마스터피스 '사이코'는 1960년대에 제작된 가장 사랑받는 공포 영화다. 하지만 히치콕 사후 제작된 '사이코2', '사이코3'는 지루한 내용과 무의미한 폭력으로 호응을 얻는데 실패했다.

4. 매트릭스

'매트릭스'는 1990년대에 나온 최고의 SF영화 중 한편이다. 1편에서는 완벽한 플롯과, 환상적인 CG로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너무 빨리 제작된 후속편들은 지나치게 복잡한 줄거리, 모호한 정체성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5. 엑소시스트

한마디로 정의하면 '졸작 속편의 완성판' 명배우 리처드 버튼이 출연했으나 부실하고 진부한 시나리오로 흥행에 실패했다.

6. 와호장룡

거장 이안 감독의 명작을 2편에서 폭삭 망쳐버렸다. 올해 넥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와호장룡2'는 견자단과 양자경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어색한 영어 더빙으로 국적불명의 영화가 돼 버렸다. 허접한 액션신과 웃음이 나오는 시나리오 역시 기가 막힌다.

7. 나이트메어

'프레디 크루거'라는 전설적인 괴물을 탄생시킨 슬래셔 무비의 명작이지만 후속편에서는 원작에 한참 못미치는 스토리와 무의미한 비명으로 혹평을 받았다.

8. 도니 다코

컬트 호러 무비의 명작 '도니 다코' 역시 후속편으로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1편을 그대로 복사한듯한 2편은 너무 단순한 스토리로 비난받았다.

9. 네버엔딩스토리

판타지 영화인 '네버엔딩스토리'는 동화를 그대로 옮긴듯한 CG로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편과 3편에서는 단순한 스토리와 매력없는 캐릭터로 원래의 매력을 완벽하게 잃어버렸다.

10. 쏘우

'제임스 완'이라는 거장을 탄생시킨 호러 공포영화 '쏘우'는 고문 장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호평받았다. 충격적인 반전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후속편에서는 내용없는 고문과 무자비한 폭력으로 졸작의 신세를 면치 못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