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B1A4 산들이 ‘듀엣가요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산들은 듀엣 파트너 조선영과 함께 MBC ‘듀엣가요제’ 왕중왕전에 참여했다. 산들의 뮤지컬 일정 때문에 잠시 ‘듀엣가요제’ 무대를 떠났던 산들x조선영 팀. 최다 출연·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두 사람은 왕중왕전을 통해 화려하게 돌아왔다.
산들과 조선영은 지난 22일 방송된 왕중왕전 1라운드에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 힘을 가진 무대를 꾸몄고, 노래가 끝난 후 판정단과 동료 가수들은 아낌없이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29일 방송된 왕중왕전 2라운드에서는 이승철의 ‘말리꽃’이 산들과 조선영의 목소리로 재탄생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말리꽃’은 힘든 시간을 보내던 조선영에게 힘이 돼줬다는 곡이자 산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조선영의 ‘듀엣가요제’ 지원 영상에서 불렀던 곡. 진심을 다해 열창하는 두 사람의 무대는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다.
1, 2라운드 점수를 합산한 산들x조선영 팀의 최종 점수는 854점으로, 두 사람은 왕중왕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듀엣가요제’ 무대와 작별을 고했다. 마지막까지 감동을 안긴 산들x조선영 팀. 산들에게 직접 소감을 들어봤다.
◆ 왕중왕전 우승 소감 말씀 부탁드린다. 사실 듀엣가요제의 우승은 저만의 우승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노래를 좋아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그리고 선영누나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왕중왕전 참여할 때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했는지? 성적은 항상 생각을 안 하는 편이에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 노래말고 다른 욕심이 생기면 무대를 망치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노래에만 집중했습니다.
◆ 우승 후 조선영 씨와 어떤 말을 나누었는지 궁금하다. 선영누나가 처음 ‘말리꽃’이라는 노래로 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했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무대 직전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됐고, 그제 서야 누나한테 특별한 의미의 곡이란 말을 이해했어요. 노래하는 중에 제가 처음 누나 영상을 보고 느낀 울컥하는 감정들이 느껴졌는데, 그때부터 노래에 더 깊게 들어간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노래가 끝나고 누나한테 일부러 이 노래에 대한 사연은 물어보지 않았어요. 묻기 조심스럽기도 하고, 누나의 추억을 지켜드리고 싶은 생각에 오히려 아무 말도 안했던 것 같아요.
◆ 왕중왕전 시작 전 켄 씨가 산들 씨를 견제하던데, 산들 씨가 이긴 후 어떤 말을 했는지? 켄이와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좋은 친구인데 켄이가 저한테 자꾸 진다며 산에 가서 노래연습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사실 좀 무서웠어요. 이 친구가 얼마나 더 잘해지겠단 소린지. 휴.
◆ 산들 씨가 쉬는 동안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하셨다. 실제로 선배님들 무대를 본 소감은? 정말 쟁쟁한 선배님들이 다 함께 모이는 자리였잖아요. 마치 콘서트에 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사실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초대했었던 것 같아요. 저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무대들이 많아서 많은 분들께서 현장에서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최다 출연, 최다 우승 기록 팀이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오랫동안 출연하면서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지만, 많은 무대를 보고 들으며 배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배움의 장은 없을 테니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매 순간이 특별했던 순간들 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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