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백종원이 스크린 속 맛집 탐방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은 '영화·드라마 속 맛집'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백종원이 서울 용산의 돼지 껍데기, 부산의 중식 세트, 부산의 소고기국밥, 서울 동대문의 닭 한마리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백종원은 서울 용산의 한 식당을 찾아 돼지 껍데기 시식에 나섰다. 이곳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촬영 장소로 등장했던 맛집. 백종원은 돼지 껍데기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며 "여성분들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 지방이 적고 콜라겐이 많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속 현빈의 의상을 입고 돼지 껍데기를 시식한 백종원은 "겉은 바삭한데 속은 쫄깃하다. 특히 콩가루와 껍데기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돼지 껍데기의 잔잔한 고소함을 극찬했다. 이곳의 껍데기는 비법 양념에 재워 초벌구이를 한 것이 특징이라고.

두 번째로 소개된 곳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가 먹방을 선보였던 부산의 한 중식집이었다. 영화 촬영 이후 이곳에는 하정우 전용 좌석과 양장피·탕수육·짬뽕 국물로 구성된 하정우 먹방 세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하정우 먹방 세트를 주문한 백종원은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원래 하정우 먹방 세트에는 짬뽕 국물 대신 마파두부밥이 포함돼 있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은 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데 당시의 최고 고급 요리이자 안주로도 일품이었던 메뉴가 탕수육과 양장피였고, 마파두부밥은 하정우가 식사 대용으로 주문한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곳의 음식에 대해 백종원은 "술과 어울리는 중국음식이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범죄와의 전쟁 하정우 세트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백종원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촬영 장소였던 부산의 한 식당을 찾아 소고기 국밥을 시식했다. 이 식당은 모든 국밥이 4천원대로 저렴한 가격대가 눈길을 끌었고, 소고기국밥과 함께 유산균 요구르트가 제공됐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곳 국밥에는 풍부한 양의 고기가 들어있었다. 백종원은 "저렴한 가격으로는 국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풍부한 양의 고기가 들어있어 4천원에 먹기가 미안할 정도"라고 전했다. 시식평에 대해 백종원은 "집에서 잘 끓인 소고기뭇국에 고소한 고추기름이 떠 있는 깔끔한 맛이다. 전날 과음하신 분들께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추천한 서울 동대문의 닭 한마리 식당이 소개됐다. 이곳은 영화 '히말라야'에서 등장한 곳으로 실제로 엄홍길 대장과 백종원이 몸 보신을 위해 즐겨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엄홍길 대장은 "장시간 고산지대에 있으면 식욕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면서 굉장히 많이 힘들다. 이곳은 제가 히말라야에 갈 때마다 자주 가던 곳이다. 이곳의 닭 한마리는 산악인들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힐링 푸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이곳 명품 육수의 비결은 엄나무였다. 이는 닭의 기름과 잡내를 없애주고 기력 보충을 위한 좋은 기운을 담고 있다고. 식사를 마친 백종원은 "몸이 허하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단백질과 칼칼한 국물로 여름철에 원기를 회복하기에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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