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연기력이 곧 성형이란 말이 있다. 작품을 보기 전과 후, 느낌이 너무나도 다른 배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앤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잘생겨 보인다는 마성의 배우 세 명을 꼽아봤다.
● ‘응답하라 1988’ 류준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캐스팅 보도 당시 많은 이들은 박보검과 고경표를 남자주인공으로 미뤄 짐작했다. 하지만 진짜 남자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류준열이다. 드러나게 미남은 아닌 외모에 쌍꺼풀 없는 눈매 그리고 보랏빛 입술까지. 또한 전작인 영화 ‘소설포비아’에서 보여준 류준열의 독특한 캐릭터 탓에 과연 멜로연기가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이 나왔다. 하지만 류준열은 섬세한 감정연기로 짝사랑의 감정을 그려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잘생겨 보이는 묘한 효과까지 불러왔다.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 ‘남자사용설명서’ 오정세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는 한류 톱스타 이승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자사용설명서 테이프를 손에 넣은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의 연애 대작전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포스터를 본 관객들은 여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남자주인공이, 그것도 무려 한류 톱스타 역을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 오정세가 연기한다는 사실에 관람을 포기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남자사용설명서’를 보고 난 관객들은 점점 오정세가 잘생겨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놓고 있으며, 오정세만의 마성의 매력에 푹 빠진 여성 관객들의 증언이 넘쳐났다.
● ‘어바웃 타임’ 도널 글리슨 영화 ‘어바웃 타임’은 가문 대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지난 남자 팀(도널 글리슨)이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그녀를 사로잡기 위해 신비한 능력을 사용, 결국 완벽한 사랑을 얻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으로 신비한 것은 처음엔 찌질이로만 보였던 팀이 영화가 끝날 때쯤엔 우주최강 미남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마치 자꾸만 시간을 되돌려 관객을 세뇌시킨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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