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김우빈의 글이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7월 31일 김우빈은 개인 팬카페에 자신이 출연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와 관련된 글을 게재했다. 먼저 김우빈은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주신 새 작품이라 더 많은 기대를 해주셨을텐데 혹여나 여러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부터 되고, 한편으론 밝고 명랑한 드라마 속 인물로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라며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이어 "준영이라는 인물을 만났던 시간은 저에겐 너무나 많은 감정을 배우고, 많은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제가 느꼈던 이 소중한 감정들과 생각들 그리고 따뜻함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히 선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드라마 마지막 회를 보고 계실 때쯤에 이 간절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마지막회까지 함께 해주셔야겠죠?"라며 바람과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우빈의 이 글은 앞부분만 편집돼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2일 김우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의 입장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기에 캐릭터적인 부분에 대한 배우로서의 고민이었다. 글 전문을 보면 김우빈은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 '선물'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만큼 많이 배웠고 따뜻함을 느낀 드라마기 때문에 팬들에도 이러한 부분을 같이 느끼고 싶다는 바람에서 쓴 글이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라던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전혀 아니다. 오해를 하시는 분들은 앞부분만 보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로서 팬들 입장에서의 당연한 고민일 뿐 작품 자체에 대한 걱정이 아니었던 것. 마지막으로 김우빈은 팬들의 건강 유의를 당부하며 "언제나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주셔서 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늦은 밤 죄송합니다. 남은 주말 더 신나고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고 하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우빈이 출연하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8%대를 기록하고 있다. 초반 10%를 넘어섰던 '함부로 애틋하게'는 MBC 'W'에 밀리며 수목극 왕좌의 자리를 내줬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우빈의 글 의도를 잘못 파악, 시청률 하락과 연관지었던 것.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작품을 시작하기 전 배우로서 당연한 고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