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황성재가 박해미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5일 밤 방송된 MBC every1, MBN 예능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 황성재의 오랜만의 집밥이 전파를 탔다.
아들 황성재에게 정원 만들기를 지시한 박해미는 요리 영상을 찾아봤다. “아들이 (‘다컸는데’) 다른 출연자들 집에서 다 어머니의 도마 소리가 들리는데 그게 부러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뭘 해주고 싶었어요”라며 아들에게 밥상을 차려주기로 한 것.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라며 분주히 주방을 오가던 박해미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황성재가 다가와 지켜보자 “잔소리하지 마. 신경 쓰여서 못 하겠어”라며 예민해졌다.
황성재는 어머니의 요리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간이 덜 된 것 같아’ 했을 때 저라면 소금을 넣지만 엄마는 장아찌를 넣는다거나 다음 날 갑자기 어묵, 골뱅이가 들어가 있고, 심지어 제가 먹던 닭가슴살도 넣으시는 분“이라고 털어놨다. 박해미 마저 “맛이 참 드러웠어요. 바로 버렸습니다”라고 인정해 이번 집 밥도 기대하기 힘들어 보였다.
한편 황성재는 어머니가 넣은 도라지배즙의 유통기한이 2014년까지였다는 걸 알고 냉장고를 뒤져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2020년, 2015년 등 이미 기한이 훌쩍 지난 음식을 폐기하던 황정재는 “2002년 하나 나왔어, 고대유물이야”라며 흥분했다. MC들 역시 “22년 전?”, “성재 씨 2살 때 산 소스”라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어머니의 요리는 입맛에 맞은 듯 황성재는 “뭐가 이렇게 맛있냐? 집밥이라 그런가?”라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같이 만든 음식을 같이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처음이라 저 때 몽글몽글 했어요”라고 회상했다.
지난 주 부모님을 위한 2인 3만 원 코스요리로 기대를 자아냈던 지조의 ‘짠마카세’가 계속됐다. 감자칩 스프에 이은 두 번째 에피타이저는 호떡 반죽을 도우로 이용한 피자. 홍진경, 하하는 “저거 진짜 아이디어다”, “천재야?”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피자를 좋아한다는 지조의 어머니는 치즈 뿐인 피자에 다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화덕 느낌을 내드리겠습니다”라며 치즈를 토치로 지진 지조는 직접 키운 바질까지 올려 순식간에 마르게리타 피자로 둔갑시켰다.
지조는 100g에 7천 원밖에 하지 않는 삼각살 스테이크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외국산이 아닌 한우라고. 여기에 쉽게 버려지는 팽이버섯 밑동에 전분을 묻혀 구운 색다른 요리까지 곁들인 지조는 마지막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토를 섞은 아이디어 디저트로 ‘짠마카세’를 성공시켰다. “아이스크림에 낫토를 섞으니까 젤라토 느낌”이라는 지조의 설명에 남창희는 “’젤낫토’네”라고 명명했다. 지조는 “소고기 정육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낫다”는 아버지의 호평에 감동에 뽀뽀를 퍼부었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