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독설 전문 김구라와 착한 교양 프로그램의 만남은 어떤 시너지로 펼쳐질까. '맨 인 블랙박스'에서 공개된다.
8월 2일 방송되는 S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맨 인 블랙박스'는 여러 가지 안전 상식을 다양하고 재밌게 풀어내는 '꿀잼 꿀팁' 종합선물세트로 소개됐다. 사고의 미스터리를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는 '스키드 마크', 교통사고 가해자와 피해자와 변호사가 함께 하는 'U턴 법정' 코너가 준비됐다.
가장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겨야 할 이날 파일럿 방송에서는 한 시간 동안 이른바 '죽음의 등굣길'과 '부산 장산귀'에 얽힌 비밀, 자해공갈단 심각성 및 대처법 등의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SBS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과학 수사, 법정 대결, 미스터리, 블록버스터 등의 장르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목은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다. '맨 인 블랙'이라는 유명한 코믹 액션 영화의 제목을 패러디한 만큼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고, 그 안에 세상을 지켜보는 '블랙박스'처럼 억울한 일을 해결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한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제작진은 웃음과 정보, 감동까지 있다고 자부했다.
사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MC 김구라와 최기환 아나운서. 원조 독설과 떠오르는 호사가로 유명한 김구라는 "수만가지 인생사 희노애락을 진솔하게 전달하겠다. 아들 동현이(MC그리)가 12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전에 꼭 이 방송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교양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김구라의 모습은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다. 독설은 촌철살인으로, 호사가적인 모습은 박학다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김구라가 전하는 교훈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른 파일럿과의 차이점은 '맨 인 블랙박스'의 경우 '모닝와이드' 속 '블랙박스로 본 세상'의 단독 편성 버전이라는 것. 시청자들에게 한 번 검증받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규 편성이 한 걸음 더 가까울 수 있다. 어떤 평가를 얻을지 이날 오후 8시 55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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