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지드래곤, 정형돈의 케미를 11년만 ‘굿데이’에서 만난다.
13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이날 지드래곤은 “공백 기간 동안 선후배분들의 활동을 집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모니터를 쭉 하다보니 제가 어릴 때는 선배가수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 노래가 됐든 한 무대가 됐든 화합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더라”라며 “가수로 잘 돼서 가수왕들만 모이는 자리에 한켠이라도 같이 하고 싶다는 동경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케이팝이라는 장르 자체가 글로벌적으로 커지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콘텐츠들을 만들어지는 시스템이 제가 활동할 때와는 달라졌다 보니 함께 있는 모습이 있으면 보기 훈훈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컴백을 앞둔 상황이다 보니 ‘저런 자리도 없으면 친해질 수도 없겠다’ 싶더라. 그런 자리를 삼으면 저 또한 교류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그 안에서 발생하는 시너지가 있을 것 같았다. 저희 빅뱅 마저 20주년이긴 하지만 저도 중간 세대라고 생각을 한다. 이왕 하는거 유의미한 것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짤거 제대로 판을 짜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지드래곤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이 론칭된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지만 김태호 PD와 정형돈까지 함께 호흡을 한다는 것이 굉장한 화제를 끌고 있다. 특히 과거 ‘무한도전’에서 최고의 케미를 뽐냈던 정형돈과의 11년만 재회는 많은 시청자들에 기대포인트기도 하다.
지드래곤은 “시간적으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런 공백이 안느껴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예능의 트렌드를 떠나서 형들 자체가 좋아서 내내 웃었다. 제가 그렇게 웃음이 많은지 몰랐다. 보고싶었는데 봐서 너무 좋았고, 부담을 제가 갖고 말고보다 형들에게 도와달라는 입장으로 만난건데 흔쾌히 해주셔서 감사했다. 시간이 흘러서 나이가 자연스럽게 먹었지만 즐겁게 재밌게 놀면서 촬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만나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라면서도 “이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다른 매체를 통해 과거의 모습까지 나오니까 그걸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지금 이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다. 긴장 반 설렘 반 걱정 반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MBC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된 ‘굿데이’에서는 정형돈이 지드래곤과 만나 동묘 시장에서 구입한 반지 두 개를 건네며 “오다 주웠다. 너 뮤직비디오에서 88억 반지 꼈다고 기사 떴더라. 하나에 8000원 해서 ‘88’이다”라고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이에 웃음을 터트리며 착용한 지드래곤은 “이거 뭐 타노스 되겠다. 다 모았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연이어 정형돈이 건넨 샛노란 포대기, 크리스마스 전구, 명품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가방 등을 모두 착용하고 완벽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2,9000원 초롯 자켓에 3000원 트위드자켓까지 입은 지드래곤이 “오 진짜로 괜찮네?”라며 감탄하자, 정형돈은 “결국은 내가 손을 대줘야 해 너는”이라고 우쭐거려 웃음을 더했다.
현장에서 데프콘이 정형돈에게 “여전히 패션측면에서 (지드래곤이)손이 많이 가나”라고 묻자, 그는 “손을 대는 게 나쁘지 않으니까(댄다). 막 고른다고 생각하시는데 막 골랐으면 안 어울렸을 거다. 지용이(지드래곤)의 체형, 마인드, 미래, 11년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 등을 다 고려해서 옷을 샀다. 지용이가 잘 받아준다”고 말했다.
곧 베일을 벗을 ‘굿데이’ 속 정형돈, 지드래곤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MBC에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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