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정수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전날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싱글 맘 가수 정수연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보이스퀸’의 우승자 정수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알람 소리에 힘겹게 일어난 정수연이 아이들을 깨워 문밖으로 나섰다. 그렇게 잠옷 바람으로 아래층으로 내려간 정수연이 아랫집에 있는 부모님 집에 아이들을 맡겼다. 정수연은 “저희가 아래 위층으로 살아요. 제가 스케줄이 있거나 일이 있을 때는 엄마가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그런 일이 많아서 제가 이쪽으로 이사를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등원 시키고 정수연이 다시 부모님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어쨌든 올해는 잘될 거 같은 예감도 들고. 잘 되야 하고 그동안 엄마가 너무 힘들게 살아서. 잘됐으면 좋겠고. 돈이 다는 아닌데. 그래도 필요한 건 돈이다”라고 말했고, 정수연은 “편하게 우리 가족 살 수 있을 정도만”라며 공감했다.
보이스퀸 우승자였던 정수연은 “조금은 덜 고단하게 살 수 있겠다. 조금은 내 아이에게 좀 더 윤택한 삶을 제공하면서 그렇게 조금은 잘 살 수 있겠다. 노래를 하면서. 첫 서울 콘서트부터 코로나가 터진 거다. 그 다음 콘서트는 다 취소가 된 거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라며 가수 생활을 못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수연이 설운도를 찾아가 노래 녹음을 했다. 오랜만에 하는 녹음에 어려워하던 정수연이 아들의 응원을 받고 무사히 녹음을 끝냈다. 설운도는 “다른 가수는 스무 번 해야 하는데 너는 정말 빨리 끝난 거야”라며 칭찬했다.
정수연은 “오디션 프로에서 우승을 하고 너무 공백기가 길었어서 가수로서의 자존감은 다시 바닥이 된 상태예요”라며 고민을 밝혔다. 이에 설운도가 정수연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정수연은 “인생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결혼이라는 거를 내가 이제 느꼈지만. 나는 엄마 아빠가 그냥 평온하게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결혼 생활이 이렇게 심각하고 무서운 거라는 걸 몰랐다”라며 하소연했다.
아버지는 “그때 정말 나는 너하고 인연을 끊으려고 했어. 네 마음이야 오죽하겠냐만 엄마 아빠도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고, 정수연은 “내가 이야기를 많이 하지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을 박았다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정수연은 “저희 부모님이 항상 저에게 그러세요. 의심을 해라. 너한테 이렇게 호의를 베푸는 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말 나를 너무 좋아해 주는 마음으로 나를 좋아해 주는데. 주변 분들은 좀 많이 의심을 했었어요. 우승 바로 후였거든요. 임신을 하고보니까. 그 친구가 저한테 숨겨왔던 것들이 있었다. 제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두 번째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수연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두 번째 이혼이었기 때문에 그냥 묻고 살려고 했죠. 근데 제가 알고 있던 사람과는 너무 다른 성향의 사람이어서. 버텨서 안 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사람이 맞은 데 또 맞으면 정말 더 아프거든요. 한번 맞아서 아픈 부분을 또 맞을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참고 살아야 되나 그랬는데. 도저히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었죠. 저의 입장에서”라고 설명했다.
공부를 도와주던 정수연이 하진이에게 “엄마가 이혼한다고 그랬을 때 싫다고 했잖아. 아빠 없는 거 싫다고. 지금은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하진이는 “좋아요. 평화를 찾아서”라고 답했다. 정수연은 “하진이 눈에 엄마가 많이 슬퍼보였어?”라고 되물었고, 하진이는 “응 많이 슬퍼보였어요. 옛날처럼 아빠 만나지 말고 셋이서 평화롭게 그냥 집에선 놀고 먹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정수연은 “엄마가 안 울어서 자기는 괜찮대요. 다 봤던 거예요. 제가 이혼하고 다시 참고 고민하고 이랬던 광경들을 아이가 보고 있었던 거죠. 맞아 하진아 엄마가 여기로 이사 온 이후로 이제는 안 울잖아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가슴도 철렁 머리도 띵하고. 하진이를 보면서 주저앉고 싶어도 주저앉을 수 없죠. 미안하리만큼 너무 착하게 크고 있어요”라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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