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 ‘한국의 찰리 채플린’ 희극인 故 배삼룡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오늘(23일)은 대한민국 1세대 희극인 배삼룡의 사망 15주기다. 배삼룡은 2010년 2월 23일 흡인성 폐렴으로 타계했다. 향년 84세
폐렴과 천식으로 치료를 받던 고인은 2007년 6월 행사장에서 쓰러져 입원했으며, 3년 간의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끝내 눈을 감았다.
故 배삼룡은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린 원로 코미디언이자 예능의 전설이었다. 고인은 1960년-1970년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한국 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개다리춤’을 처음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구봉서, 서영춘과 함께 코미디 무대를 휩쓸었던 배삼룡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방송 출연이 금지당하며 암흑기를 겪기도 했다.
1990년대 KBS ‘유머 1번지’, ‘코미디 하이웨이’, MBC ‘新 웃으면 복이 와요’ 등을 통해 다시 방송에 복귀한 배삼룡은 후배 코미디언들의 존경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갔으나, 1990년대 중반 폐렴과 생활고가 겹치게 되었고, 2007년에는 약 2억 원의 병원비를 미납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후배들이 모금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아버지 故 배삼룡의 비보가 들린 후, 많은 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결식에는 김정렬, 송해, 이용식, 임하룡 등이 참석했으며, 이수근은 “선생님이 다른 세상에서도 또 다른 웃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는 추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인기 개그코너였던 KBS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 출연진 역시 방송 말미 “배삼룡 포에버!”라고 외치며 그리움을 표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코미디에 한 몸을 바친 故 배삼룡. 여전히 많은 국민들과 후배들이 그의 공로를 기억하며 추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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