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가 넷플릭스 1위에 등극, ‘홍김동전’ 폐지의 설움을 씻어냈다.
26일 넷플릭스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는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라이버’ 뒤로는 ‘마녀’, ‘멜로무비’, ‘중증외상센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도라이버’는 공개된 지 나흘 만에 한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1위를 차지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도라이버’는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나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로, 지난해 KBS2에서 방송된 ‘홍김동전’ 출연자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장우영, 주우재가 출연하는 예능이다.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방영 당시 시청률이 1~2%대에 머물렀지만, 마니아층이 탄탄한 예능이었다. 2030 세대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했던 예능이었다.
그러나 ‘홍김동전’은 지난해 1월 돌연 폐지됐다. 폐지 수순을 밟는다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폐지 반대 청원까지 벌였다.
이에 KBS 측은 “‘홍김동전의 실험적 도전은 대내외 높은 평가를 받았고, 열성 시청층을 확보하게 됐다.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의 재방 편성, 스페셜 편성 등을 실시해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 지난해 4월, 종방을 검토했었다.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폐지했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눈물 속에 폐지했다. 홍진경은 종영 소감으로 “이상하게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여운이 짙다. 프로그램은 끝나도 멤버들끼리 인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던 바.
실제로 ‘홍김동전’은 리부트격인 ‘도라이버’로 1년 만에 재회했다. ‘홍김동전’의 포맷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공중파를 벗어나 더 날것의 매력을 보여준 덕분일까. ‘도라이버’는 나흘 만에 1위를 차지하며 ‘홍김동전’ 폐지의 설움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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