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멤버들이 시드머니 충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3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경남 양산 여행이 전파를 탔다.
퇴근 미션은 ‘블라인드 인물 퀴즈’였다. 조금씩 공개되는 얼굴이 누군지 제일 먼저 맞히는 사람은 동해 바다에 가기 전 퇴근할 수 있는 것. 여의도에서 하차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에서 임우일은 머리카락만 보고도 정답인 ‘송혜교’를 맞혀 가장 먼저 퇴근했다. “연습게임이었잖아”라며 임우일을 붙잡던 멤버들은 그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이 정도면 우일이 형은 그냥 어제 밤에 집에 간 걸로 편집 해도 돼”라고 투덜대 웃음을 줬다. 문세윤이 친구 한해보다 먼저 정답을 맞혀 마지막 여의도 퇴근 멤버가 됐다.
멤버들이 “저희 좀 자겠습니다”, “동해에서 내리면 밥이라도 먹고 오자”고 태연히 얘기하자 한해는 “이런 마인드여야 ‘1박2일’ 할 수 있나 봐”라며 “종민이 형 자는 거 보고 저게 일류라고 생각했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해와 유선호는 남양주에서, 딘딘과 조세호는 가평에서 가까스로 퇴근할 수 있었다. 김종민과 이준은 정체로 인해 2시간 30분이나 퇴근 시간이 지연되자 “적절한 보상을 해주십시오”라고 요구했다.
경남 양산에서 다시 만난 멤버들은 ‘1박2일’ 노조를 자처하며 제작진에게 거세게 항의를 했다. 퇴근 지연 보상에 앞서 이뤄진 2:2:2 대결의 짝꿍 정하기에서 이준과 문세윤, 김종민과 딘딘, 조세호와 유선호가 한 팀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김종민과 이준에게는 시드머니 15,000씨앗이 주어졌고, 조세호-유선호 팀은 시드머니 없이 레이스를 시작해야 하는 불리한 처지가 됐다.
멤버들은 미나리 수확을 하면 1kg당 1,000씨앗(시드머니)을 주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알바하는 건가요?”, “‘체험 삶의 현장’?”이라며 어리둥절했다. 김종민은 “하라면 합니다 저희는”이라며 고분고분 환복에 나서면서도 일만 하는 게 믿어지지 않는 듯 “이렇게 미나리만 캐는 거야?”라고 연신 확인했다.
그때, 제작진은 “여러분, 배고프시죠? 힘내시라고 미나리 삼겹살을 새참으로 준비했는데요, 모두가 드실 수는 없습니다”라며 미나리 1kg을 제출하고 퀴즈를 맞히면 다음 팀이 맞힐 때까지 미나리 삼겹살을 실컷 먹을 수 있는 ‘파머스 퀴즈(Farmer’s Quiz)’를 공개했다.
첫 번째 문제는 전래동화 속 견우와 직녀가 헤어진 이유였다. 종민, 딘딘 팀은 미나리 1kg을 가지고 나와 “집안의 반대”, “신분 차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을 내놓은 가운데 이준 역시 “권태기”라고 해 웃음을 줬다. 김종민, 딘딘은 ‘견우와 직녀가 신혼의 달콤함에 빠졌다’는 힌트를 듣고서야 “할 일을 안 해서”라는 정답을 맞혀 가장 먼저 미나리 삼겹살을 맛볼 수 있었다.
미나리 수확을 열심히 한 조세호-유선호 팀이 누적 시드머니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모두 시드 머니를 불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물컵과 빈 컵이 3개씩 섞인 텀블러 중 빈 컵만 고르면 참가비의 2배를 얻을 수 있는 것. 엄청난 확률 싸움에 도파민이 돈 듯 “휴대전화 걸게요”라고 제안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예고돼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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