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마동석, 서인국이 역대급 케미스트리로 '38사기동대'를 이끌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최종화에서는 38사기동대 팀이 최철우에게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성일(마동석 분)과 양정도(서인국 분)이 이끄는 38사기동대 팀은 최철우(이호재 분)의 지방세 91억 7천, 국세 917억 2천, 총 1008억 9천 체남 세급을 받아냈다.

이날 사재기(정인기 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을 최철우에게 알려주는 댓가로 100억원을 챙겼다. 이때부터 38사기동대 팀의 마지막 사기가 시작됐다. 양정도는 사재성과 마진석(오대환 분)이 돈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100억을 빼돌린 뒤 이 돈을 최철우 회장이 천갑수 시장에게 건넨 불법 정치 자금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정도는 직접 불법 정치 자금을 건넨 브로커임을 스스로 자수했다. 양정도는 검찰에서 자신이 최철호에게서 나온 돈을 천갑수 시장에게 건넸다고 증언했다. 결국 천갑수는 시장 후보직에서 사퇴를 선언했고, 최철호는 세금을 완납했다. 경찰에 잡혀있던 백성일도 풀려났다.

그간 38사기동대 주축으로 활약한 양정도와 백성일(마동석 분). 경찰서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갈 길 가자. 너는 네 방식대로, 나는 내 방식대로 놈들을 밟아주자"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정도는 "우리 아버지 1년 뒤에 출소하는 데 갈 사람이 없다. 부탁해도 될까"라며 "고마워요, 형"이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38사기동대'에는 16부가 전개되는 동안 흔한 러브라인이 없었다. 대신 매력적인 남자들의 브로맨스가 펼쳐졌다. 바로 직업, 성격, 외관까지 모두 다른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의 찰떡 호흡이었다. 사실 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양정도가 백성일에게 사기를 치면서 인연을 맺었고, 그마저도 복수를 위한 양정도의 계획이던 것. 그러나 잠시 흔들릴 뻔한 양정도와 백성일은 세금 체납이라는 목표로 다시 뭉쳤고 특급 케미스트리로 비뚤어진 세상을 향한 을의 복수를 가능케 했다.

마동석과 서인국의 브로맨스는 '38사기동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였다. 두 사람이 근사한 호흡을 보여줘야, '38사기동대' 역시 매력적으로 그려지기 때문. 마동석과 서인국은 방송에 앞서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여러번 호흡을 맞췄다고 착각할 정도로 찰떡궁합"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듯, 로맨스보다 더 쫄깃하고 매력적인 브로맨스를 그려내며 '38사기동대'를 이끌었다.

만약 OCN에 시상식이 있다면, 마동석과 서인국은 올해의 베스트 커플상을 노려봐도 좋을 것 같다. 로맨스보다 더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든 브로맨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38사기동대'를 이끈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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