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번에도 반전 가득한 복면 가수들이 등장했다.

7일 음악 대결 프로그램 MBC '일밤-복면가왕'이 방영됐다. 초대 가왕을 지낸 f(x)의 루나를 비롯해 홍지민·소냐·더원 그리고 하현우까지 놀라운 실력으로 무대를 밝혔던 역대 가왕들이 판정단으로 전격 등장했다.

과장된 기교나 꾸밈음 없어도 꽉 찬 느낌이라는 평을 들은 매력적인 보이스의 '리우 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의 정체는 MBC 아나운서 이성배였다. 이어서 매력적인 비음을 가진 '소 키우는 견우'와 '베틀 짜는 직녀'가 등장해 두 번째 듀엣 공연을 펼쳤다.

'소 키우는 견우'는 '아이쿠'라는 가사와 함께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더원의 '좋은 날'을 부르며 재미를 더했다. 역시 신봉선은 더원에게 같은 부분을 부탁했다. 주저않고 일어난 더원은 본 경연 때보다 더욱 익살맞은 '아이쿠'를 선보여 시청자들과 관객의 기대를 거스르지 않았다.

역시 가곡부터 코믹한 할머니 모창까지 훌륭한 개인기를 선보인 '베틀 짜는 직녀'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는 홍지민의 역할이 컸다.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라는 추측을 내놓은 그녀의 생각은 적중했다. 복면을 벗은 그녀는 91년에 데뷔한 25년 차 배우 김선경이었다.

이어서 '10점 만점 10점 양궁소녀‘와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펜싱맨‘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로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양궁소녀'의 정체는 레이디 제인으로, 그녀의 솔로 무대를 본 김구라는 "너무 털고 다녔어요"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뭘 그렇게 털어요. 먼지에요?"라고 받아치며 발군의 입담을 뽐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와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였다. 하현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음색을 선보인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대해 "멀리 나갈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진 로커"라고 표현했다. '호랑나비' 춤 개인기를 본 김구라는 "저건 방송용이 아니라 그냥 지인용 개인기에요"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소 큰 차이로 아쉽게 패한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의 정체는 영화 감독 봉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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