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멤버들의 ‘아재력’을 시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1박2일’에서 ‘아재 육상 대회’가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대형 승합차를 보고 트와이스에 이은 다른 걸그룹의 등장을 기대했다. 앞서 청도 계곡에서 트와이스 멤버들과 복불복 게임을 진행하며 남다른 호흡을 맞췄기 때문. 다른 멤버들이 걸그룹 여자친구나 나인뮤지스를 예상하는 가운데 김준호는 “나는 끝까지 트와이스만 나와주면 된다”며 그들과의 의리를 지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멤버들의 기대는 산산 조각났다. 걸그룹은커녕 KBS의 스포츠 해설군단이 등장한 것. 이지연 아나운서의 등장에 잠시나마 화색이 돌았던 멤버들은 조우종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이영표, 여홍철, 한준희, 하태권, 최병철 등이 줄줄이 승합차에서 내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돌과의 시간으로 예상됐던 ‘아육대’는 결국 ‘아재 육상 대회’였던 것. 그들은 첫 번째 게임에서부터 남다른 답으로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하트를 만들어 보라는 제작진의 문제에 다른 멤버들이 엄지,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자주 활용하는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있을 무렵, 차태현과 이영표는 팔을 이용해 머리 위로 크게 하트를 그려 ‘아재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어 최근 신조어로 쓰이는 ‘ㅇㅈ’이라는 문제에 ‘인증’, ‘아주’ 등의 오답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정답은 ‘인정’이었다. 신조어 ‘ㅇㄱㄹㅇ’은 멤버들에게 큰 난관이 됐다. 생소한 신조어에 멤버들과 해설군단 모두 당황하는 가운데 전 배드민턴 선수 하태권이 ‘이거 레알’이 정답인 문제에 ‘아 그래요’라고 적어 주변을 초토화 시켰다. 또한 영어가 들어가 있다는 힌트에 ‘아 그리유’라고 사투리 비슷한 답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 또한 엉뚱한 대답으로 ‘아재력’을 과시했다. 그는 ‘여기로우’라고 답을 적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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