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사진=민선유기자
김준수/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하고 8억 원을 갈취한 여성 BJ가 항소심 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 제10-1형사부는 여성 BJ A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피해자분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다시는 피해자에게 똑같은 피해를 줄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A씨와 변호인은 1심 형량을 감형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7년은 선고했고, A씨는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에 대한 2심 선고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A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와의 대화 내용 등을 녹음해 SNS 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유포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고, 김준수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8억을 갈취당했다.

A씨가 김준수를 협박하고 8억을 갈취한 이유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이었다. 김준수가 유명인임을 악용한 사례다.

당시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라며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5년 동안 괴롭히고 더 이상 못 참겠더라. 난 당당해.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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