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대세 '해피선데이'와 트와이스가 만났다.
매회 게스트가 출연하거나 출연자가 자주 바뀌는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런닝맨), MBC '일밤'(복면가왕, 진짜사나이)과 달리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적게는 수 개월, 많게는 수 년간 고정 멤버들과 함께하는 탓에 상대적으로 신선한 느낌은 없다. 때문에 '해피선데이'는 종종 '이벤트성'으로 깜짝 게스트를 섭외, 분위기 반전을 꾀하곤 한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트와이스가 공교롭게도 1부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어 2부 코너 '1박2일'에도 게스트로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 쌍둥이 서언 서준이 KBS 방송국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트와이스 멤버 나연 지효 사나와 깜짝 만남을 가져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아빠를 닮아(?) 여자를 유독 좋아하는 서언 서준은 어여쁜 트와이스 누나들을 보고 행복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언 서준은 트와이스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볼에 뽀뽀하고 품에 안기는 등 애정행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트와이스 멤버들 역시 평소 격하게 아끼던 서언 서준과 만나 걸그룹답게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렇게 '해피선데이' 1부 코너를 한바탕 휩쓸고 간 트와이스는 2부 코너 '1박2일'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트와이스는 '1박2일' 멤버들이 약 2년간 부르짖었던 걸그룹. 이날 방송에서는 경상북도 청도로 떠나는 ‘더우면 복이 와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트와이스가 10분동안 참선을 하며 꼼짝 않고 가만히 있어야하는 미션 도중 깜짝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열혈 삼촌팬' 차태현은 점심 복불복도 잊어버린 채 트와이스를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짓는가 하면 덩실덩실 춤을 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후엔 트와이스와 함께하는 게임 시간이 이어졌다. 트와이스는 각자 마음에 드는 '1박2일' 멤버들 뒤로 가서 파트너를 정했다. 지효와 채영은 차태현을, 사나와 미나는 김준호를, 쯔위와 다현은 데프콘을, 정연과 나연은 정준영을 선택했지만 윤시윤과 김종민은 0표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트와이스가 먹여주는 팥빙수 먹기 게임에서 파트너가 없던 윤시윤과 김종민이 승리에 열을 불태우며 순식간에 팥빙수를 먹어치워 웃음을 자아냈다.
'1박2일' 방송 직후 이같은 트와이스의 연속 출연은 화제가 됐지만, 유독 '1박2일' 출연을 두고 시청자들은 극과극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대세 걸그룹과 함께해 반갑고 재밌었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일각에서는 치마입은 여자 연예인들을 데리고 제기차기를 하거나 멤버들에게 팥빙수를 먹여주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긍정적인 효과만큼 부정적인 의견도 따랐던 '해피선데이'와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만남이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2일'은 지난 주 방송분 15.7%(전국기준)에 비해 0.8%P 상승, 16.5%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밀려 전국기준 시청률 10.5%를 기록했다. '복면가왕'은 13.3%로 전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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