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더 시즌즈’ 캡처
KBS2 ‘더 시즌즈’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 윤종신이 박보검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윤종신, 대성, 누에라(NouerA),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가 출연했다.

‘더 시즌즈’ 첫 출연이라고 밝힌 윤종신은 “보검 씨가 MC볼 때 나와서 너무 좋다. ‘폭싹 속았수다’ 포스팅도 했다. 너무 감동 받아서. 드라마 속에서 살아 있는 사람과 만난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은 제가 안 들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계속 할 것”이라며 ‘월간 윤종신’에 대해 애정과 자부심을 보였다.

윤종신과 박보검이 ‘꽃놀이 가요’를 함께 불렀다. 박보검이 ‘살랑살랑’이라는 가사에서 몸을 살랑살랑 흔들며 춤 췄다.

윤종신은 “저의 가장 오르막길은 30대였던 것 같다. 저한테는 가파른 오르막길이었다. 돌아갈 수도 없고. 전 지금 제가 사는 이 길의 경사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좋아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박보검은 “저도 선배님 앞에서는 그냥 어린 청년이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빠르게 느껴진다”며 아쉬워 했다.

두 사람이 ‘오르막길’을 열창했다. 박보검이 윤종신에게 ‘더 시즌즈’ 출연 소감을 묻자 윤종신은 “보검 씨 소문을 많이 들었다. 사람 너무 좋다고. 그래서 ‘얼마나 좋기에?’ 했는데 와서 보니까 너무 좋더라. 박보검 욕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너무 칭찬을 많이 들어서 설레서 왔는데 제가 더 좋은 기운 받아서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곡으로 ‘내리막길’을 부른 윤종신이 무대를 마무리했다.

대성이 ‘날 봐, 귀순’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무대를 완벽하게 즐기며 객석을 휘어잡는 대성에 관객들이 박수쳤다.

박보검이 “저 예전에 일본 팬미팅 할 때 ‘날 봐, 귀순’을 일본어 버전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이 스크린에 흘러나왔다.

대성은 “이거 보니까 실수했다 싶다. 코러스를 거미 누나가 아니라 박보검이 했어야 했다. 어떻게 저렇게 생겨놓고, 인성도 좋으면서 노래까지 잘하냐”고 극찬했다.

박보검이 “과찬이시다”라며 부끄러워 하자 대성은 “아니다. 진수성찬이다. 어쩜 이런 사람이 태어났는지. 보검씨 부모님이 부럽다”며 박보검을 추어올렸다.

대성은 “빅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건 1년 걸렸다. 알음알음 사랑 받다가 ‘거짓말’이라는 곡으로 사랑 받게 됐다”며 “그 전에는 ‘눈물뿐인 바보’라는 곡이 있었다. 이 곡 아시냐”고 묻자 박보검은 “알죠”라고 답했지만 이내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성은 “MC가 이렇게 거짓말해도 되냐”며 따져 웃음을 선사했다. 대성은 박보검 요청에 ‘FANTASTIC BABY’를 즉석에서 열창했다. 마치 콘서트 같은 무대 매너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땐 그랬지’를 주제로 관객들이 사연을 보냈다. 그 중 사연 하나를 대성이 읽었다. ‘박보검을 알기 전으로 돌려 놔주세요. 어지간한 남자가 눈에 안 들어와요. 33년 모솔’이라는 내용이었다. 대성은 관객에게 “정신차려야 한다. 그러다 쉰 되는 거다. 쉽지 않을 거다. 어디엔가 있을 수는 있다. 그게 지구가 아닐 수도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대성이 신곡 ‘UNIVERSE’를 공개하며 무대를 마쳤다.

누에라가 무대에 올랐다. 유섭이 제니의 ‘like JENNY’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기타를 치며 불렀다. 박보검은 유섭에게 “한국인 맞냐. 영어 발음 너무 좋다. 외국에서 살다 오셨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섭은 “열심히 연습했다”며 씩씩하게 답했다.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묻자 기현은 “어린 시절, 소중한 걸 몰랐을 때로 돌아가 소중한 걸 느끼고 싶다”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보검은 “저도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이 없다. 저를 찍어준 사진은 있어도 가족들과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울컥했다.

마지막 게스트로 정마에와 쿵치타치가 무대에 올라 박보검과 함께 ‘그땐 그랬지’를 불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