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준이 끈기로 단독 우승을 손에 쥐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이준의 집념에 놀라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을 일주일 앞둔 김종민 특집이 준비됐다. 문세윤이 “김종민으로 다 분장을 하고 오자. ‘1박2일’의 역사”라고 한 데서 착안한 이번 특집의 제목은 ‘폭싹 삭았수다’. 엄정화의 ‘포이즌’ 댄서로 데뷔했던 20세 김종민부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가를 불렀던 25세의 김종민, ‘1박2일’ 첫 촬영을 했던 29세 김종민, ‘가능한’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34세 김종민 등 다양한 콘셉트의 김종민 의상이 준비되자 멤버들은 “쉽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의상별로 나이가 다르죠. 이 나이가 중요한데요. 최종 레이스가 끝난 후 나이가 가장 많은 두 명만 벌칙을 받게 됩니다”라는 설명에 멤버들의 고심이 깊어졌다. 나이가 어린 콘셉트는 의상이 난해했던 것. 이준은 벌칙을 피하기 위해 파격적인 의상도 감안하고 20세 김포이즌을 선택했지만 첫 미션만에 79세가 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 촬영 퇴근 미션에서 멤버들은 이준 덕에 한 끼를 포식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던 터. 제작진은 16가지 음식을 준비하며 약속을 지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회전초밥처럼 접시 색에 따라 나잇값이 매겨져 있다는 걸 알고 멤버들은 “에이, 뭐야”라는 야유를 터뜨렸다. 홍어, 고삼차 등 먹기 힘든 음식을 완식할 경우 열 살을 깎을 수도 있었다. 딘딘은 “아무리 시간이 금이라지만 무슨 치킨 하나가 20년이 걸려? 콜라가 10세야?”라며 시세에 깜짝 놀랐다. 유선호는 “확 300살 가 봐?”라며 발끈했고, 딘딘은 “치킨, LA갈비, 돼지김치찜 먹으면 60세야”라고 기막혀 했다.

식사가 시작되자 너도나도 고삼차부터 챙길 정도로 미션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문세윤과 딘딘은 나이를 신경 쓰지않고 포식. 급기야 치킨, 물회, 아귀탕 등 다양한 메뉴로 101살을 달성했다. “왜 저래?”라며 놀라던 멤버들은 “나도 그냥 300살 먹을까?”라며 동요했다.

이준은 “더 즐기셔도 됩니다”라는 권유에도 “전 우승이 목표입니다”라며 실내 취침을 위해 포식을 포기했다. 그는 11살만을 추가했고, 멤버들은 “난 저렇게 안 살래”, “나도”라며 이준의 독한 모습에 혀를 찼다. 조세호는 21살, 김종민은 61살, 유선호는 82살, 딘딘은 111살, 문세윤은 무려 226살이 추가됐다. 자신이 먹은 접시를 남에게 넘길 수 있는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이준과 문세윤은 조세호에게 접시를 넘기며 뷔페에서 먹은 나잇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됐다.

내도에 입성한 이후에는 합성된 인물 사진을 보고 어떤 세 명이 섞인 것인지 맞히면 30살씩 깎을 수 있었는 기회가 있었다. 이준의 연이은 정답 퍼레이드에 멤버들은 “너 진짜 우승하러 온 게 맞구나”라며 그의 승부욕에 혀를 내둘렀다. 150살이 걸린 문제까지 맞히며 막내 유선호를 벌칙에서 구해준 이준은 -201세로 첫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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