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김연우가 또 한 번의 '레전설'이 될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예고했다.
김연우는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Thank You'의 포문을 여는 노래로 미발표곡을 선곡했다. 'Answer me'(가제)는 이날 공연의 오프닝을 위해 만든 신곡이자 데뷔 20주년 앨범에 수록될 노래다. 덕분에 믿고 듣는 '연우神'의 가창력과 꿀성대가 여전히 건재함을 시작부터 증명할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성대 이상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중단한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관객들 앞에 선 무대이기에 이번 오프닝곡은 더욱 뜻깊다. 김연우는 직접 작사한 "참 오랜만이야. 함께 하자고, 좋아한다고, 보고 싶다고, 말해버릴 걸 그랬어. 너무 오랫동안 서로를 잊고 지낸 건 아닌지, 대답해줄래. 네 맘이 궁금해졌어"라는 가사를 통해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날 콘서트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20주년 앨범에 관한 힌트가 곳곳에서 나왔다. 김연우는 "요즘 틈만 나면 곡을 쓰고 있다. 사실 오프닝곡보다 먼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었는데, 적절한 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 다음에 20주년 앨범에 수록해서 꼭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토이 유희열은 공연 중간 게스트로 등장해 "김연우의 데뷔 20주년 앨범에 좋은 노래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여전히 아름다운지' '그럴 때마다' '23번째 선물' '거짓말 같은 시간' '인사'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아버지 같은" 유희열과 "청춘의 가장 소중한" 김연우가 또 어떤 명품 호흡을 맞출지 기대를 고조시켰다.
20주년 앨범에 관한 내용은 사실 지난 2월 휴식 중 김연우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앨범을 잘 준비해서 팬 여러분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인사하며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유희열 외에도 윤종신, 조규만 등 김연우의 음악적 파트너들의 참여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 늘 그랬듯이 김연우의 새 앨범에 기대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맛보기 격이었던 'Answer me'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가왕의 귀환은 이번 콘서트로 충분히 입증했다.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으로 또 한 발을 내딛을 김연우의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콘서트 마지막 VCR 멘트처럼 "이만하면 평탄하고 즐거운 삶" 안에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김연우의 다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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