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W-두개의 세계' 제공
MBC 'W-두개의 세계' 제공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올림픽 기간 드라마 편성을 두고 각 방송사들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렸다.

SBS '원티드' 제공
SBS '원티드' 제공

1TV, 2TV 채널을 두 개 갖고 있는 KBS는 10일, 11일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정상방송을 예고했다. 반면 SBS 측은 이틀 연속 '원티드' 결방을 확정지었다. MBC의 경우는 아직이다. 'W-두개의 세계'(이하 W)를 결방하는 것을 제 1안으로 두고, 정상방송을 제2안으로 하는 이중편성을 내놓은 것. 올림픽 경기 결과에 'W'의 운명이 걸려있다. 최근 가장 '핫'하다는 'W'의 결방 가능성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제공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제공

만약 'W'가 결방한다면 최근 'W'로부터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빼앗긴 '함부로 애틋하게'의 입장에선 올림픽 특수를 노려볼 만 하다. '원티드'마저 일찌감치 결방을 확정지은 탓에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방송하는 드라마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중 이뤄질 MBC 측의 공식발표에 수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몬스터' 제공
MBC '몬스터' 제공

월화드라마의 경우는 어떨까? 일단 KBS는 '뷰티풀 마인드' 조기종영을 결정하면서 올림픽 중계에 따른 월화극 편성 고민을 일찌감치 제거했다. KBS는 오는 22일 '구르미 그린 달빛' 첫방송까지 월화극 방영 시간대에 올림픽 중계방송을 내보낼 계획. MBC '몬스터'는 지난 8일 결방했으며 9일 정상방송된다. 독보적인 시청률 1위 드라마 SBS '닥터스'는 8일 정상방송했고, 9일 방송분 역시 그럴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8일 나홀로 전파를 탄 '닥터스'는 꿈의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경쟁작 결방 효과를 톡톡히 봤다.

SBS '닥터스' 제공
SBS '닥터스' 제공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MBC와 타 방송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결방과 정상방송을 확실하게 결정한 SBS, 그리고 이같은 고민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KBS까지, 각 방송사들은 올림픽 중계방송을 놓고 머리아픈 고민에 빠졌다.

한편 리우올림픽은 지난 5일 개최, 오는 21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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