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시그널’에 이어 ‘내일 그대와’를 통해 다시 한 번 새 해 첫 tvN 금토드라마를 책임진다.

tvN은 10일 오전 “2017년 첫 금토드라마 선보일 ‘내일그대와’가 배우 신민아와 이제훈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발혔다.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말처럼 방송사들은 새해 첫 단추를 잘 끼어줄 작품을 신경 써 준비하기 마련이다. tvN은 일찌감치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하는 판타지 로맨스극 '내일 그대와'를 2017년 첫 금토극으로 낙점했다. 오는 9월 촬영을 시작하는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자와 그의 발랄한 아내가 벌이는 달콤 살벌 판타스틱 로맨스물이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등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유제원 감독과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제훈과 신민아가 부부 호흡을 맞춘다. 먼저 이제훈은 ‘시간 여행자’이자 수천억 대 자산을 지닌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 주인공 유소준을 연기한다. 소준은 지하철을 통해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데다, 이 덕분에 지도에 점만 찍었다 하면 소위 ‘대박’을 불러오는 미다스의 손이다. 또 시간 여행자 유소준의 아내 송마린은 배우 신민아가 연기한다. 인생의 절정기를 겨우 다섯 살인 아역배우 시절에 보내버리고 현재 무명 사진작가로 활약하는 30대 초반의 ‘흔녀’다. 송마린은 완벽에 가까운 남자 유소준을 만나 결혼하게 되고, 미스터리한 남편의 정체를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이제훈과 신민아가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이제훈이 지난 3월 종영한 ‘시그널’에 이어 이번에도 새 해 tvN의 첫 금토극을 책임지게 됐다는 점이다.

‘응답하라1988’ 후속으로 지난 1월 16일 첫방송된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와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과거와 미래가 무전기로 소통한다는 판타지적 소재와 현실 사건에서 모티브한 에피소드를 완벽하게 버무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이제훈은 과거 상처로 경찰이 됐지만, 경찰을 불신하는 박해영을 연기했다. 해영은 어느 날 걸려온 무전 한통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 과거의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과 공조수사를 통해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인물. 이제훈은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고등학생 해영과 자신을 몰래 지켜준 이재한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는 현재의 해영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현실감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흡입시키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엔 시간을 이동하는 능력을 가진, 수천억대 자산가로 변신한다. 다시 한 번 새해 첫 tvN 금토극으로 안방극장 팬들과 만나는 이제훈의 변신이 기대된다. '시그널'에 이어 안방극장에서 2연타석 안타를 날릴 수 있을지 역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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