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중식이’ 정중식이 예비 신부와 찾아왔다.

5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10월 결혼을 앞둔 정중식, 장재나 커플의 동상이몽이 전파를 탔다.

‘나는 반딧불’의 원작자인 밴드 중식이의 정중식은 저작권료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뜨기 전에는 계속 만 원, 20만 원.. 딴 일 안 하고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만 들어오다가 지금은 매달 경차 풀옵션 정도 들어옵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기를 낳고 싶다니’, ‘Sunday Seoul’ 등 결혼과 출산에 회의적인 노래를 만들어왔던 터. 이현이는 “결혼에 부정적인 가사 많이 썼어요”라고 신기해 했다. 정중식은 “저는 음악하면서 결혼을 꿈꿀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하는 거예요”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정중식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잤어?”라며 다정하게 묻자 MC들은 예비신부와의 통화일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통화 상대는 가수 황가람이었고, 그는 용건 없이 걸려온 전화에 “아침부터 깨워서 나 일하라고 전화했구나”라고 농담했다. MC들 역시 “관리 차원에서 전화하나 보다”, “가람 씨가 일해야 저작권료가 들어오지”라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정중식은 반려견 춘배와 산책에 나섰다. 각종 음원 차트와 노래방 차트에서 1위를 한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지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어느 날 편의점에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제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라며 직원에게 “일부러 알고 틀은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자신을 알아본 것이 아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어딜 가도 ‘나는 반딧불’이 나와서 마음속으로는 ‘이 노래 제가 만들었어요’, ‘제가 부른 거예요’ 얘기하고 싶은데”라는 속마음을 들려주며 씁쓸해 했다.

정중식은 “저한테는 제 노래 ‘반딧불’ 같은, 그런 존재”라며 4세 연하 예비신부 장재나 씨를 소개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뭔지 알게 해준 장본인”이라고 표현하기도. 두 사람은 홍대 공연을 즐겨보던 장재나 씨의 언니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장재나 씨는 연애 중 위기가 있었다며 “중식이랑 사귄다고 했을 때 아빠가.. 이런 거 말해도 되나? ‘딴따라를 왜 만나냐’고”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을 소개한 친언니마저 “왜 미래가 안 보이는 사람을 만나냐”며 결혼을 반대했다고. 정중식은 “비참했어요”라며 “(음악 하면서) 별로 그렇게 부끄러움이 없었는데 많이 원했던 것이 눈앞에서 어른거리다 사라진 느낌. 진짜 울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졌었어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재나 씨는 “‘내 선택이 왜 존중받지 못하지?’라는 생각에 ‘우리 그냥 다시 만나자. 부모님이 뭐라고 해도 내가 책임질게’ 해서 다시 만났어요”라며 “안 해본 일이 없더라고요. ‘이 사람은 무슨 일을 해서라도 나를 굶어죽이지는 않겠다’ 싶었어요”라고 정중식을 향한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후 공연일에 여자친구는 공연장에 출입할 수 없는 중식이의 규칙 탓에 연애를 하는 동안 남자친구 정중식의 공연을 보지 못한 장재나 씨의 사연이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결혼을 앞둔 부부가 정중식의 위생 관념으로 인해 겪는 ‘동상이몽’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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