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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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스타킹'이 떠난다. 수많은 게스트 및 출연자와 함께 건강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MC 강호동은 이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9일 방송을 끝으로 2007년 1월 13일 시작된 SBS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9년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아웃사이더가 '빠르게 랩하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는 등 마지막 방송에서도 출연진은 기발한 재능을 뽐낼 예정이다.

출연 당시와 비교해 몰라보게 성장한 '국악소녀' 송소희,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예은 양의 근황도 공개된다. 이들을 비롯해 3천여 명의 일반인 스타를 배출하는 동안 '스타킹'의 무게중심을 확실하게 잡아둔 데에는 MC 강호동의 역할이 크다.

적재적소에 첨언하며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를 극대화시키고 타고난 센스로 강약조절을 잘 해내는 강호동의 진행 실력 덕분에 위험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원조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을 9년 동안 유지해올 수 있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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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8일 진행된 마지막 녹화에서 강호동은 '스타킹'에 대해 "내 인생의 학교였다. 매 순간 이 무대에 설 때마다 배워가는 게 있었다"며 "각박한 현실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창구로 '스타킹'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 및 일반인 출연자에게 공을 돌렸다.

실제로 강호동에게 '스타킹'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강호동은 2007년과 2010년 '스타킹'으로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2년 탈세 의혹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방송에 복귀할 때도 첫 코너를 '스타킹'으로 선택했다.

보조 MC들과의 케미스트리에서도 강호동의 강점을 보였다. 붐, 슈퍼주니어 이특 등이 강호동 옆 자리를 거쳤다. 강호동이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노련한 진행 솜씨를 보여줬다면, 이특과 붐은 세심한 면모와 차진 리액션으로 유쾌한 호흡을 함께 했다.

강호동 특유의 높은 텐션은 마지막 방송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강호동에게 인생의 학교였고, 누군가에겐 꿈을 이루기 위한 창구였던 '스타킹'은 이날 종영되지만, '스타킹'이 재발견한 국민MC 강호동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인 스타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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