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정은숙과 최윤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희귀병 투병 중인 최윤하와 미인대회 출신 배우 정은숙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윤하는 “제가 희귀병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병이 더 가속화 돼서 못 걷게 됐을 때가 제일 무서운 거 같다. 최악에는 손에 힘이 없어지고, 나중에는 숨도 못 쉬게 된다고 하니까. 무섭더라고요”라고 말해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매일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최윤하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병이 신경 쪽에도 문제가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의 감각으 살리기 위해서 맨발로 걷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신경과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 때문에 발에 최윤하는 “근육이 짧아지다 보니까 발 모양이 이런 식으로 된다고 해야하나 발등이 올라가고 그것 때문에 발목이 안 올라가요”라고 말했다.
몇달 전 이사를 왔다는 최윤하는 “제가 반지하에 살다 여기로 이사 왔는데 여기는 고급 빌라가 부럽지 않는 그런 집입니다”라며 집안 가득한 팬들의 선물을 소개했다.
가수 에녹, 이수호가 최윤하를 찾아왔다. ‘불타는 트롯맨’으로 만나게 된 세 사람이 그때를 추억했다. 에녹은 “윤하가 쓱 와서 얘기하더라. 몸이 움직이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게 뭔가 아프다 이런 이미지가 오디션에서 좋은 게 아니니까. 감추면서 어떻게 같이 춤은 췄어야 하니까. 진짜 지독한 녀석이다. 남들이 4시간 5시간 하면 혼자 10시간 연습을 계속하는 거야. 그래서 얘는 진짜구나. 대견하다 멋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지”라며 당시 최윤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윤하는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병인데 근육이 파괴되고 신경 전달이 안 되는 그런 병인데 서서히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군악대를 들어가서 훈련을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 될 거 같다. 걸음이 이상하다 하셔서 병원을 정말 많이 왔다갔다 하면서 그때 알게 됐어요”라며 7년 전 희귀병을 알게된 계기를 밝혔다. 또 최윤하는 “이 병이 치료제가 없어서. 그냥 유지만 할 수 있는 약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라며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해 설명했다.
꿈을 포기하고 자신의 그림자로 살고 있는 아버지에 최윤하는 “나는 아직도 누구보다 아빠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빠가 나 때문에 가수를 못 하고 있는 거 같아서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지”라며 “아픈 것도 아빠 탓이 아니니까. 그것도 아빠 탓이라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고. 이제 더 건강해질 거니까”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는 방송국 미인대회 출신 정은숙을 제작진이 찾아갔다. 정은숙은 반년 전 지인의 가게를 이어 받아 자신만의 색깔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정은숙은 “우리 집은 그냥 사랑방이에요. 사람들하고 같이 담소 나누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는 곳이다. 제가 그렇게 콘셉트를 잡았어요 처음부터”라고 설명했다.
정은숙은 “작품을 하면서 만난 사람이에요. 저한테는 첫사랑이죠. 그분하고 사이가 안 좋아지고 헤어지면서 제가 스스로 방송국을 안 가게 됐어요”라며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작품을 하면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인데 그냥 자연스럽게 결혼읋 하게 됐다. 근데 오래 결혼 생활을 못 하고 거의 1년 만에 깨졌다. 이유는 첫 번째 만났던 사람 때문에 시작이 됐다. 그 사람이 스타가 되면서 더 싸움이 잦아지고. 작은 거부터 싸움이 되니까. 잦은 싸움 때문에 헤어지게 됐죠”라고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정은숙은 “첫사랑 친구분이 연락이 왔어요. 나를 너무 보고싶어 한다. 본인이 지금까지 살면서 잘 안 되고 구치소까지 가게된 계기가 나한테 죄를 가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서 나한테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라며 재회한 첫사랑과 옥중 결혼까지 했다고 밝혔다.
정은숙이 친구 배우 김혜정을 찾아갔다. 정은숙의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는 김혜정은 “내가 볼 때 너는 착해. 그래서 눈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 이제는 누구 잘못 만나면 회복이 안 돼. 진짜 조심해야 돼. 앞으로는 누구한테 그렇게 혼신을 다해서 퍼주고 그러지마”라고 말했다.
며칠 후 봉안당, 정은숙은 “엄마, 우리 엄마”라며 9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찾아갔다. 정은숙은 “잘 살지 못하고 이렇게 왔어요. 엄마 죄송해요. 미안해요. 잘 살려고 했는데 못 살고 왔어요. 엄마 저 어떡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정은숙과 오랜만에 만난 조카는 “부모님이 저희 남매를 버리시고. 할머니랑 고모가 저희를 키우셨다”라며 고모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정은숙은 “고모만 행복하면 된다고 했는데 가정을 잘 못 이루는 바람에 애들이 더 마음아파하죠”라고 덧붙였다. 조카는 “고모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가 밑으로 내려가는 시기여서 저는 되게 괴로웠다. 고모가 많이 아프고 죽으려고 했었고 그런 게 보여서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슬퍼했다.
정은숙은 “제가 이혼하고 큰오빠와 작은 오빠가 간암으로 떠났다. 그때 당시의 심정은 어릴 때니까. 그때도 20대니까. 그때는 키운다 안 키운다 이런 게 없어요. 무조건 키워야 하니까”라며 조카들을 키우게 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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