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박진영이 10년 만에 마음을 전했다.
1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7회에서는 미뤄뒀던 고백을 드디어 전한 이호수(박진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호수는 두손리에 있는 미래(박보영 분)를 찾아가 두 사람의 역할 체인지를 알고 있다며 사내고발 건을 왜 취하했는지 물었다. 미래가 말하기를 꺼려하던 찰나, 두 사람에게 어머니들이 함께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는 연락이 왔다.
미래의 부름을 받고 두손에 내려온 미지(박보영 분)는 “나 왜 내려오라고 한 거야?”라고 의아해 했다가 “끝내려고. 너 이제 여기 있어. 내가 올라갈 거야, 서울”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갑자기? 지금 이호수도 내려와 있는데 이렇게 급하게 바꾸다가 들키기라도 하면..”이라며 미래를 설득하려던 미지는 “멍청아, 이호수 다 알아. 우리 바꾼 거 알고 내려왔다고”라는 말에 패닉에 빠졌다. 미래는 “그러게 그렇게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이호수는 왜 만났어?”라며 미지를 한심해 했다.
미래인 척 호수에게 미지와 잘되게 해주겠다 호언장담했던 일을 떠올린 미지는 “이호수가 다 안다고? 나 이제 쪽팔려서 어떻게 봐?”라며 호수를 피하기 시작했다.
미지는 “이호수 좋아한다며? 그냥 네가 사나이답게 먼저 고백해”라는 경구(문동혁 분)의 말에 “유미래일 땐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근데 나로는 뭘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 갑자기 막 마스크 벗은 것처럼 너무 리얼이잖아 갑자기. 유미래는 힘들다고 저러고 있는데 나 좋자고 고백이나 할 때냐 내가?”라고 나중으로 미뤘다.
할 수 없이 경구는 배달을 핑계로 호수를 찾아가 “너 혹시 유미지 간 보냐? 직업이 변변치않고 너처럼 배운 놈은 아니라서 연애하긴 좀 그래?”라고 자극했다. 호수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고 정색하자 경구는 “근데 너 왜 말을 안 해? 너 옛날에도 유미지 좋아했잖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호수 역시 “그때는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어. 겨우 마음 먹었을 땐 미지가 힘든 상태였고. 한 번 어긋났으니까 이번엔 서로 걸리는 거 없을 때 제대로 하고 싶어서”라고 주저하자 “그래, 너희는 나중에 황혼 연애나 해라. 둘이 똑같아”라고 답답해하며 떠나던 경구는 “완벽한 타이밍 같은 건 없어”라고 일침했다.
이 말에 깨달음을 얻은 듯 호수는 미지를 불러내 “오래 기다렸어, 되게 많이. 유미지, 여기서 기다리는 내내 계속 그날 생각났어”라며 서울로 떠나기 전날 미지에게 고백하려 했던 고3 시절을 떠올렸다. 호수는 “내가 힘들었을 때는 네가 항상 다가와줬잖아.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었어 너한테. 그래 놓고 막상 너 힘들어하는 거 보니까.. 난 너처럼 누굴 낫게 할 힘이 없어서 널 더 다치게 할 것 같았거든. 영영 못볼 바엔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아무 사이 아닌 채로 가끔 제삿날 운 좋게 네 얼굴 보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았어, 전에는”이라며 미지의 손을 잡고 “네 마음이 좀 더 편할 때,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일 때 그때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서 계속 참았는데 지금 말할게. 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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