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김희철이 결혼의 현실을 깨달았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혼전문변호사와의 대화 후 결혼을 단념한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얼마 전 재혼한 이상민, 이동건, 김희철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상민이 형이 나한테 사석에서 항상 얘기해 줬단 말이에요, ‘희철아, 웬만하면 혼인신고서는 쓰지 마’. 재산 다 나눠야 되고 그렇다고”라는 김희철의 말에, 이상민은 “혼인신고서를 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고 만약에 네가 하나라도 걱정되는 게 있으면 둘 간의 계약서를 쓰라고 했지”라고 정정. 김희철은 이동건에게도 “형은 어떻게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동건은 “계약서 없이 했지.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동건은 “형님한테 좋은 일도 있고 하니까 결혼 생활에 조언이 필요하실까 봐 지인을 불렀거든요”라며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 양나래, 박은주를 초대했다. 특히 박민철은 20년지기 이동건이 이혼할 때 대리인을 한 사이. “그럼 형이 이혼을 시킨 거예요? 못된 사람이네”라고 몰아가는 김희철의 말에, 박 변호사는 “저는 이혼을 말린 편이었죠. 아마 유일하게 말린 사람이 아니었을까”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희철은 “내가 보기에 ‘미우새’ 멤버 중에 너랑 종국이는 결혼하기 쉽지 않아”라는 박민철의 말에 “짠돌이랑 열린 지갑 중에 더 큰 이혼 사유는 뭐야? 내가 낫지 않아요? 난 물티슈 10장씩 쓰라고 해, 나도 그렇게 쓰니까”라고 ‘열린 지갑’인 자신이 더 낫다 자신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은 배우자가 너무 짠돌이라 이혼한 케이스를 들려주며 “한 아내분이 남편에게 천 원, 이천 원씩 구걸하다가 이혼 소송을 한 일이 있어요. 남편이 돈을 되게 잘 벌었는데 성장기 자녀들이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짠돌이었어요)”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남편의 계좌를 까보니 몇 년 동안 한 달에 수백만 원씩 내연녀에게”라는 말에 이상민은 “이건 구속감 아니에요? 다른 세상 얘기 같아”라며 충격을 받았다.
결혼 후 배우자가 사업 등의 지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 중 이상민은 “희철이 넌 어떡할 거야? 너 가진 거 많잖아”라며 아내가 재산을 나누자고 한다면 김희철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했다. “싫은데?”라며 단호히 고개를 저은 김희철은 “공동명의 안 해주면 아내가 서운할 수 있지”라는 변호사들의 말에 “‘네 거 내가 탐 안 낼게. 너도 내 거 탐내지 마’ 할 거예요”라고 했다. 변호사들이 한숨을 쉬자 이상민, 이동건은 “얘는 도화지 같은 애예요”, “집에서 게임만 해서 잘 몰라요”라고 김희철을 대변해 웃음을 줬다.
양나래 변호사는 “결혼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동명의를 해줄 필요는 없죠. 다만 결혼 생활이 길어지고 자녀도 출산하고 하면 그 재산이 유지되는 데 배우자의 기여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희철님 명의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이혼할 때는 아내가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집은 제 돈으로 샀잖아요. 집을 나눌 필요는 없죠?”라고 물은 김희철은 집도 재산분할 대상이라는 답변에 “이건 내 건데? 내가 미우새랑 슈퍼주니어 열심히 하면서 산 집을?”이라고 발끈하며 “나 결혼 안 해”라고 선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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