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비 나리는 호남선’을 부른 원로가수 故 손인호가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흘렀다.
故 손인호(본명 손효찬)는 지난 2016년 7월 16일 간 경화 말기로 투병한 끝에 지병 악화로 중환자실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고인은 1927년 평안북도 창성 출생으로 ‘비 나리는 호남선’, ‘해운대 엘레지’, ‘울어라 기타줄’, ‘한 많은 대동강’, ‘남행열차’, ‘이별의 부산항’ 등 다수의 곡을 발표, 195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방송 무대는 서지 않아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2001년 KBS ‘가요무대’ 특집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故 손인호는 영화녹음기사로도 활동해 2천여 편 이상의 영화 녹음 작업을 진행한 기록이 있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로맨스 빠빠’,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당대 최고의 영화들이 모두 손인호의 손을 거쳤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종상영화제에서 녹음상을 7차례 받았다.
힘든 시기 음악으로 대중을 위로한 故 손인호. 그가 남긴 유산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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