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정은이 중압감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오랜 기간 무명 시절을 보냈던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줘 대한민국 대표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힌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높아진 관심만큼 책임감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은은 “매 작품 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운 것 같다”라며 “열심히 찍을 때는 생각 못 하다가 결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숨 막힐 때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 초에도 조금 쉬고 대본을 심사숙고하게 보고 있는데, 원래처럼 돌아갈 수는 없더라도 가벼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중압감을 너무 느낀 거다. 내가 무슨 우리나라 콘텐츠를 끌고 가는 사람처럼 느낄 필요가 있는가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되게 많은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처럼 많이 만들었다고 하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거에 집중해서 해봐야겠다 싶다. 조금 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야겠다 싶은 거다”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중압감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정은은 “많은 응원을 주셔서 매해 감사하다. 감사가 넘쳐 흐른다. 그 감사함 때문에 오히려 지금과 같은 속도로는 못할 것 같다”라며 “보답하려고 너무 큰 책임감을 갖기보다는 더 즐겁게 하는 작업을 해야겠다 싶다. 그게 진짜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행복해야 내가 나오는 작품을 보는 분들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정은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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