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장우영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의리를 지킨 이유를 밝혔다.
장우영은 JYP엔터테인먼트와 20년째 함께하고 있다. 연습생 시절부터 2PM까지, 오랜 기간 한 소속사에서 머무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20년째 의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장우영은 “매년 해가 지나 재계약을 할 때쯤 다시 생각한다. ‘나가면 어떻게 될까?’, ‘나가면 왜 나가야 할까’, ‘난 나가고 싶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이 굳혀진다. 아직 못 한 게 많고, 여기서도 할 게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더 떼쓰고 지지고 볶고 싶다. 박진영에게 ‘진짜 우영이는 이런 걸 하는구나’라고 도장을 찍지 못한 느낌이다. 여기서 더 해보다가 나가도 충분하지 않을까. 2PM 멤버 준케이는 나름 고민했던 것 같다. 저라고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어떤 걸 너무 하고 싶고, 이걸 해야만 살겠는데 회사가 반대했다면 나갔을 거다. 회사가 많이 힘들거나, 사회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러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굳이 나갈 이유가 없다”라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정말 좋아졌다며 “회사를 나가게 되면 더 큰 무대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런데 회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물며 연습실도 너무 넓고 좋다. 여기서 열심히 하면서 제 기량을 올리려고 한다. 연습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과 공간이 있다. 회사가 성장하는 데 제 지분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본사 지하주차장 4, 5층 정도의 기반은 두지 않았을까. 그 위로는 다른 친구들이 갈아 넣고 있다”라며 웃었다.
미니 3집 ‘I’m into’는 장우영의 7년 8개월 만의 솔로앨범이다. 장우영은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며 고민했단다. “수없이 많은 도전을 했다. 의견을 냈을 때 안 되면 서운할 때도 있었지만 당연하다. 더 좋은 곡이 있을 수도 있다. 모두 다같이 잘 되자고 계신 분들인데, 제 거를 반대했다고 서운해하는 게 우물 안 개구리 같았다. 나름대로 심장 사이즈를 키우는 데 오래 걸렸다. 회사가 많이 변했다. 박진영 프로듀서의 충고와 조언을 듣긴 하지만, 자유도가 높아져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됐다. 여러모로 이상적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됐다.”
그렇다면 박진영 프로듀서는 새 앨범을 듣고 어떤 피드백을 했을까. 놀랍게도 바빠서 소통하기 어렵다며 “기업인으로서의 일도 하시겠지만, 연예인으로서의 활동도 많이 하시기 때문에 대화 요청하기도 조심스럽다. 가정도 있으시다. 솔로일 때는 말을 툭툭했는데, 이젠 안 된다. 연락이 없다고 서운하지도 않다. 제자리에서 잘하고 있으면 다 보고가 올라간다. 그럴 때 소식이나 안부에 응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바쁘다. 이번 앨범을 누구한테 들려드리지도 못했다.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물었다면 정해진 대답이 있다. ‘넌 내가 원하는 대로 했어’가 아니라 ‘잘했네, 열심히 했네’ 일 거다. 솔로 준비한다는 소식에 언제든 불러달라고 했다. ‘저 이러고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지 오래”라고 이야기했다.
([팝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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