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로코퀸' 공효진과 조정석, 고경표, 저시혜가 만났다. SBS '질투의 화신'이 SBS 수목극을 살릴 심폐소생 주자로 나선다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드라마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박신우 PD와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 서지혜가 함께해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엔젤아이즈’를 연출했던 박신우 PD가 메가폰을 잡고 ‘파스타’ ‘로맨스타운’ ‘미스코리아’를 집필했던 서숙향 작가가 의기투합한 ‘질투의 화신’은 사랑과 질투 때문에 뉴스룸의 마초기자와 기상캐스터, 재벌남이 망가지는 유쾌한 양다리 삼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거부할 수 없는 ‘망가짐’인 질투. 이 질투는 무의식중에 사람이 자기 존재를 각인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질투의 화신’은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다 모여있는 방송국 ‘뉴스룸’과 평범한 ‘빌라 한 채’를 배경으로 아나운서를 꿈꾸는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과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석 분), 재벌남 고정원(고경표)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을 이 두 공간을 오가면서 유쾌하게 뒤섞고 ‘질투’라는 돋보기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 볼 예정.

공효진이 연기하는 표나리는 돈과 빽은 없지만 이쁘다 싶은 몸뚱이 하나와 생활력으로 홈쇼핑 엑스트라에서 쇼핑 호스트를 거쳐 지상파 기상캐스터 자리를 꿰찬 인물이다. 신분상승의 꿈을 안고 방송국에 기상캐스터로 입궐, 계약직 아나운서가 돼서 신분의 한계를 넘어 9시 뉴스 앵커 자리까지 노리는 인물이다. 과거 기자 이화신을 짝사랑했었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이화신은 직업 정신이 투철하고 능력도 있는 베테랑 기자. 한때 표나리의 짝사랑을 즐겼던 그는 질투로 망가지는, 사랑을 구걸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고경표가 분한 고정원은 화신과 절친이자 표나리의 애정을 구걸하는 재벌 3세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는 "우리 드라마는 올여름 여러분을 즐겁게, 시원하게 해드린다는 로맨틱코미디로 준비했다"며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내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사랑스러움, 애잔함이 누구에게나 있는 질투를 통해서 잘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 출연 배우들에 대해 "굳이 제가 칭찬하지 않아도 실력이 있는 분들이다. 그들의 잘생김과 예쁨을 사랑한다. 무엇보다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지는 것보다 더 많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드라마는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그리고 지난해 방영됐던 '프로듀사'까지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마다 대박을 터뜨렸던 명실상부 '로코퀸' 공효진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다.

SBS는 월화극 '닥터스'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다. 그러나 수목극은 좀처럼 부진을 못 벗고 있는 분위기다. 비와 오연서, 김수로, 이하늬 등을 앞세운 '돌아와요 아저씨', 지난해 MBC 연기 대상을 차지했던 지성과 대세 혜리(걸스데이)가 만나 화제를 모은 '딴따라'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또 지난주 막 내린 '원티드'는 뚜렷한 주제의식과 촘촘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을 앞세워 호평 받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던 터.

흥행퀸 공효진을 앞세운 ‘질투의 화신’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질투의 화신’은 기대대로 침체된 SBS 수목극 심폐소생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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