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닥터스' 화면 캡처
사진=SBS '닥터스'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로맨스와 메디컬를 적재적소에서 풀어나간 '닥터스'가 종영까지 단 한 회를 남겨두고 있다.

23일 방송을 끝으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가 종영된다. 동시간대는 물론 올해 방송된 지상파 3사 월화극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20회 내내 높은 인기를 이어온 '닥터스'의 마지막은 어떻게 그려질까.

현재까지 유혜정(박신혜 분)을 둘러싼 모든 매듭은 풀린 상태다. 홍지홍(김래원 분)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고, 진서우(이성경 분)의 사과를 통해 진명호(엄효섭 분) 원장을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었다. 유혜정을 나아가게 했지만, 한편으로 스스로를 옥죄기도 했던 복수를 가장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쳤다.

의사로서의 활약도 이어졌다. 김진우(이상엽 분)는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의 길목에 있지만 태아를 위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아내를 보며 미안함을 느꼈고 유혜정에게 "아내의 호흡기를 떼달라"고 부탁했고, 유혜정은 그런 김진우에게 "아내가 버티는 건 사랑 때문"이라고 설득했다.

유혜정으로 대표되듯 '닥터스'는 로맨스와 메디컬을 균형 있게 담아내 호평 받았다. 휴먼 메디컬이라는 장르, 그 안에서 훈훈하게 피어나는 로맨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첫 회부터 시청률 12%, 15회에서 자체 최고 21.3%라는 기록을 이끌었다.

먼저 직진남 홍지홍과 유혜정, 진서우, 정윤도(윤균상 분), 피영국(백성현 분)을 주축으로 하는 재미와 설렘 포인트가 매회 포착됐다. 인물들은 복잡한 러브라인 속에서도 각자 제 역할을 소화했고, 한층 매력적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었다.

의학 드라마로서의 의의도 충분했다. 임지연, 한혜진, 남궁민, 이상엽 등 다양한 환자와 보호자 역할의 카메오들이 '닥터스'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들의 사연은 때론 가슴 아프게 다가왔고, 때론 따뜻함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한편 '닥터스' 후속으로 29일부터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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