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꼼수로 얼룩진 운명투표가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네이버 V LIVE ‘꽃놀이패(Flower Crew)’ DAY1에는 익명으로 작성한 시로 시청자들에게 투표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잠자리가 엇갈리는 상황에 서장훈은 “나쁜 곳은 제가 다녀와 봤는데 인간의 존엄성을 실험하는 곳”이라며 “(본인들의 운명이)V앱을 보시는 시청자 분들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이재진을 가리켜 “꽃길 말고 흙길은 못 보셨죠?”라고 겁을 줬다. 안정환은 이를 거들며 “전 세계 살아있는 곤충은 다 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가 “긍정적으로 보면 지난번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하자 은지원은 “지금 그 프로 있나? 퀴즈탐험신비의 세계? 그거 거기서 찍어도 돼요”라고 현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안정환은 “거미가 빨라서 거기서 찍으면 (방송)10편도 나가”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PD는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룰을 설명했다. ‘꽃길팀’에 뽑힐 경우 실크잠옷과 스웨덴 장인들이 수공업으로 제작한 침대에서 말 그대로 ‘꿀잠’을 잘 수 있는 반면, ‘흙길팀‘은 시원한 런닝셔츠 그리고 부채 3종을 가지고 열대야를 이겨내며 벌레들과 함께 잠을 청해야 했다. PD는 멤버들에게 “여러분은 본인이 쓴 시가 아니더라도 성심성의껏 읽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시 낭독에 들어갔다.
시 낭송이 끝나고 조세호는 “다들 잘 들어보셨나요?”라고 시청자들에 물었다. 젝스키스 팬덤을 가리키는 ‘노랭이’가 시에 등장하자 이로 인해 공분이 일어났지만 서장훈은 “자기 이야기가 아닌데도 페이크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하셔야 한다”며 “내가 이재진인 것처럼 쓸 수도 있다”고 시청자들에 말했다.
이재진이 특정시를 가리켜 “근데 금방 저 시는 너무 아저씨같다”고 지적하자 안정환은 “여보세요, 여기 있는 다 아저씨 나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낭송 투표 결과 2위에 등극한 건 안정환이었다. 안정환은 “이 생방송 시청하는 여러분 모르실 수도 있는데, 브라질 갔다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오게 됐다”며 “일곱 시간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얘랑 같이 있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조세호를 가리켰다. 이어 “사람일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몸이 불편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세호랑 폐가에서 자고 싶지는 않습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1위에 꼽힌 은지원은 “저는 좀 어떻게 보면 꼼수를 썼죠”라며 “아무래도 저희 팬들이 참여해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직접적인 이름도 시 안에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이재진이 언급된 시에서 일부러 그 부분만 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은지원은 “눈 밑에 점이 있는데 1주일에 한 번씩 털이자라거든요, 나름 어떻게 보면 표를 많이 얻어 보고자 하는 꼼수를 썼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우리 점한테 진 거야?”라고 억울해 했고 은지원은 “노랭이 딱 나왔을 때 대놓고 쓰는구나, 이재진 싶었거든요”며 대화주제를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노랭이를 쓴 건 유병재였다. 꼼수로 젝스키스 팬들에게 득표를 해보려던 유병재는 결국 이가 무산되며 웃픈 결과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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