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츤데레 조정석이 등장했다.

24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회에는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자꾸 무안을 좋아하면서도 고정원(고경표 분)에 한눈을 파는 모습에 질투를 보이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항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난 표나리에 이화신이 한 말은 “한 눈 팔지마”였다. 비록 “나랑 일할 때는”이라는 말이 뒤따르기는 했지만 뭔가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말이었다. 호텔로 이동하는 중 최동기(정상훈 분)은 “표나리가 너 짝사랑한 거 기억 나냐”며 표나리의 면전에 대고 이화신에 물었다. 이화신은 이에 창 밖으로 시선을 던지며 “내가 책임질 필요 없는 타인의 감정까지 3년이 지난 지금 기억해야 하냐”고 말해 그녀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화신은 방콕 현지에서 재벌가의 아들이자 자신의 친한 친구인 고정원(고경표 분)을 다시 만났다. 이화신은 채용 홍보 영상을 찍으러 달려온 뉴스팀조차 외면한 채 고정원을 만나기 위해 한달음에 촬영지를 이탈했다. 훈훈한 대화를 주고받고 있던 이화신의 태도가 바뀐 건 표나리가 등장하면서 부터였다. 커피를 사러갔던 표나리가 반갑게 멀리서 걸어오자 이화신은 당연 자신에게 오는 줄 알고 거만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표나리가 인사를 전한 건 고정원 쪽이었다. 입가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는 표나리의 모습에 이화신은 아무도 듣지 못했지만 “한 눈 팔지 말라 그랬다?”고 말했다.

일상으로 돌아온 표나리는 아침 출근길에 이화신을 마주했다. 갑작스럽게 한국에 모습을 나타낸 이화신에 표나리는 “어머 기자님”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이화신은 캐릭터처럼 “내 얼굴이야 닳어”라며 퉁명스럽게 굴었다. 표나리는 이에 그에게 들리지 않게 “맞네, 잘난 척하는 거 보니까”라고 투덜거렸다. 캐리어를 끌어주겠다는 표나리의 태도에도 이화신은 “됐어, 네 갈 길가라”며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무작정 달려와 가슴팍을 주물럭거리는 표나리에 이화신은 “이 기지배가 3년 전까지만 해도 순진해갖고 내 얼굴도 훔쳐보고 다니던 게, 발랑 까져가지고”라고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너 보도국에서 이런 식으로 일 했냐. 3년 동안?”이라고 화를 냈다. 남자 가슴을 만져보기는 처음이라는 표나리의 말에도 이화신은 “내 가슴만 두 번 째야”라며 “너 대체 나한테 왜 이래”라고 짜증을 냈다. 표나리는 이화신의 병세를 의심하고 있었고 “별일 아닐 수 있어요 겁먹지말고 이야기 좀 해요”라고 다독였지만 이가 먹힐 리 없었다. 이화신은 “하늘을 우러러 내가 너한테 겁나는 짓을 한 적이 없는데 무슨 겁나는 이야기를”이라고 역정을 내면서 “너 아직도 나 좋아하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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