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사진=헤럴드뮤즈 DB
안성재/사진=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안성재 셰프가 황당한 국적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성재 셰프가 화교 출신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이 확산했다. 한 누리꾼이 “안성재가 화교 출신이라 중식 요리사들에게 후한 평을 준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여기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안성재의 말투가 어눌하다는 점, 이름의 한자가 화교들이 많이 쓴다는 점, ‘안’씨의 영어 표기법이 다른 점, 안성재의 부모님이 미국에서 중식당을 운영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내세우며 논란을 양산해 냈다.

해당 커뮤니티 내에는 이 같은 주장에 더해 무분별한 비판의 게시글이 다수 쏟아졌고, 그뿐만 아니라 안성재가 ‘중국 공산당’이라며 비난 및 비하를 하기도 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6일 오후 <흑백요리사2> 제작진 측은 서둘러 특정 셰프를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대응 할 것임을 시사했다.

제작진은 “이러한 행위는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며 향후 악의적인 비방 및 명예훼손에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특정 셰프에 대한 인격 모독성 게시물 또는 SNS 메시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확인된 악의적 게시물/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논란이 있는 출연자가 없기에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상이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으나, 주인공은 안성재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를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안성재 셰프는 초등학생때부터 미국으로 이민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성인이 된 뒤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에 파병을 가기도 했다.

이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혐중 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몇몇 누리꾼들은 유명 인사의 사소한 행동을 짜깁기 해 깎아내리기 위한 용도로 ‘화교 의혹’을 제기하며 무분별한 악플을 생성해 왔다.

안성재뿐 아니라 다수의 인기 아이돌, 유튜버 등이 이 같은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안성재 셰프는 한국의 유일한 미쉐린 3스타 셰프로, 현재 <흑백요리사2>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며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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