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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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표예진이 빌런으로 출연한 장나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BS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가 마지막 빌런까지 통쾌하게 처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천재 해커 안고은 역으로 분한 표예진은 5년간 ‘모범택시’ 시리즈를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덕분에 표예진은 ‘2025 SBS 연기대상’에서도 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표예진은 “이제훈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주인공으로서 해야 할 의무와 책임감도 있지만, 그만큼만 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자신의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그림을 의논했다. 부족한 점은 없는지, 작은 소품까지 신경 썼다. 힘들 텐데 든든한 존재가 되어줬다. 역할을 몇 배나 잘해주고 있어서 늘 고맙고 미안하더라. ‘저런 리더가 되어야 하는구나’라고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극 중 김도기(이제훈 분)와 안고은의 관계에 대해 “예쁘게 봐주시는 게 정말 좋긴 하다. 저한테도 부러운 관계”라며 “단순한 이성의 감정이 아니다.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굉장히 가까운 사람이다. 다른 형태의 사랑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아마 가장 가까운 사람 같다. 시즌 3에서 더욱 친밀해져서 연기하는 게 더 편해지기도 했다. 커플 설정 등이 좀 더 케미가 살아나는 것 같다. 다만, 이성적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는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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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VIP’로 인연이 된 장나라는 ‘모범택시3’에서 빌런으로 출연했다. 장나라의 출연에는 표예진의 노력이 있었다. “장나라가 시즌 1 때부터 전 회차를 다 챙겨봤다. 이 작품을 너무 좋아하고 진짜 팬이라고 하더라. 지나가는 행인으로 출연하고 싶다더라. 그래서 시즌 3 초반에 식사 자리에서 그 얘기를 했더니,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너무 좋아했다. 작은 역할이라도 좋아하실 거 같다고 했는데, 이렇게 크고 악랄한 빌런으로 나올 줄 몰랐다.”

그러면서 “장나라가 정말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면서 ‘이 작품에 누가 되면 어떡하냐’, ‘내가 착해 보이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더라. 그래서 현장에 직접 가서 응원을 했다. 장나라가 추락하는 신을 장나라의 집에 가서 같이 봤다. 장나라는 모니터링 내내 떨고 있었다. 끝나고도 ‘어떡해’라고 걱정하더라. 그래서 제가 ‘뭘 걱정하는 거냐. 오히려 죽어 마땅하다’고 했다”며 웃었다.

표예진은 ‘모범택시3’로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실 우수상을 받을지 정말 생각 못 했다. 지난 시즌에 상을 수상해서 안 받고 팀 상을 받을 거로 생각했다. 팀 상에 대한 니즈가 컸다. 올해의 드라마상이 개인적으로 너무 기뻤다. 고생했던 감독님, 빌런을 연기해 준 윤시윤, 카사마츠 쇼가 함께해 기뻤다.”

이제훈의 대상 수상 역시 예상했다며 “수상 후보들이 상 받는 모습을 보고 이제훈이 대상을 진짜 받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훈이 너무 감격해서 수상 소감하는 걸 보고 저희끼리도 뭉클했다. SBS에 포상 휴가를 한 번 이야기해 봐야겠다”며 기뻐했다.

([뮤: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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